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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1-27 19:2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임대·임차인에 ‘무방’ 서비스 김준영 케이알지그룹 대표
임대·임차인에 ‘무방’ 서비스 김준영 케이알지그룹 대표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1.0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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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의 30배 보증금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김준영 케이알지그룹 대표.케이알지그룹
김준영 케이알지그룹 대표.<케이알지그룹>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부동산 임대차 전세 제도는 세계에서 한국, 이란 등 극소수 국가에만 존재한다. 월세살이로 목돈을 마련하기 힘들다는 풍토 때문에 국내에서는 전세를 선호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1~2년간 크게 바뀌었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아 전세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으며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세자금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 졌기 때문이다.

월세라 해도 국내에선 보증금이 부담스럽다. 영미권과 일본 등 다른 선진국은 월세 보증금이 없거나 월세 1~2개월 수준이지만 한국의 경우 보통 20배다. 월세 50만원짜리 원룸을 살아도 보증금 1000만원은 기본이다. 부모님의 보증금 지원을 받기 어려운 형편인 사회초년생은 기본적인 독립이 쉽지 않다.

임대인의 부동산 공실·관리 부담 줄여준다

김준영 케이알지그룹 대표는 이런 처지에 놓인 청년의 독립을 지원한다. 이른바 보증금 지우개 ‘월세보증’ 사업이다. 케이알지그룹은 보증금 없이 월세방을 찾는 임차인을 임대인과 연결해주는 ‘무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차인의 월세 납부 지연 여부와 별개로 임대인에게는 약속한 날짜에 꼬박꼬박 월세를 지급해준다. 공실, 임차인과의 마찰을 걱정하는 임대인에겐 최적의 서비스라고 할수 있다.

김준영 대표는 “보증금이 억대에 달한다면 임대인에게 우리 서비스가 매력이 없을지 모르지만 천만원대인 월세 임대인의 경우 월세 수납 지연, 임대 물건 파손, 장기간의 공실 등 여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며 “보증금을 줄인 만큼 이를 전월세 전환율보다는 낮고 예금이자보다는 높은 수익률로 돌려주고 있어 임대인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알지그룹의 월세보증은 국내에서 선도적인 사업이나 이미 해외에서는 활성화돼 있다. 일본에서는 부동산 임대차 거래 대부분이 월세보증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케이알지그룹은 일본에서 월세보증사업을 한 김기성 대표가 설립하고 현재 김준영 대표가 공동대표로 가세해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월세보증사업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배달주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민족은 배달기사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보증금 부담 없는 월세살이를 돕기 위해 케이알지그룹과 협약을 맺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케이알지그룹의 월세보증에 대한 2차 보증을 보장하고 있으며 임대차 물건 중개 플랫폼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는 최근 월세보증사업을 개시했다.

김준영 대표는 “큰 플레이어들이 이쪽 시장으로 진입하면 파이를 나누게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월세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환영한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도 전세는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 좋고 그걸 떠나서 월세의 20배에 달하는 월세 보증금 문화는 우리 같은 플레이어들을 통해 없어지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케이알지그룹
케이알지그룹이 제공하는 월세보증서비스 ‘무방’의 월세 납부 흐름도.<케이알지그룹>

월세보증 물건 종류 대거 확대

케이알지그룹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월세보증 물건을 기존 원룸에서 투룸, 쓰리룸, 아파트, 상가 등으로 확장한다. 월세보증은 나름 금융권 대출과 비슷한 사업으로 임차인의 신용도가 중요하다. 그동안 원룸을 원하는 만 34세 미만 청년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한 이유도 신용평가 고도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고도화에 성공했다는 게 김준영 대표의 설명이다. 기술이전을 통해 들여온 일본의 월세보증 심사모델을 한국화 했으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보완했다. 극히 적지만 월세 연체 사례를 연구해 심사에 반영하기도 했다.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제공하는 크래파스솔루션과 제휴해 보증금 규모가 큰 물건도 취급할 정도가 됐다. 

월세보증 수수료도 크게 줄일 예정이다. 그동안 수수료로 한달치 월세보증금을 받았지만 신용평가가 고도화돼 부실 가능성을 줄인 덕분에 수수료도 지금보다 최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됐다.

특히 김 대표는 상가 월세보증을 통해 상생하는 임대차 계약 문화를 퍼트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상가의 월세보증금 수준은 월세의 30배 이상으로 원룸보다 부담이 커 상가를 구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권리금, 인테리어 등 돈 들어가야 할 곳이 많아 월세보증금은 정말 큰 부담”이라며 “상가 임대인들도 경기 침체 속에서 공실에 대한 걱정이 큰데 우리는 이 두 경제주체들을 연결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알지그룹은 한국임대보증그룹(Korea Rental Guarantee Group)의 약자다. 일본서 업계 1~2위를 다투는 회사처럼 한국에서 시장을 키우고 대표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직접 지은 부동산을 임대하는 사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 대중적인 모델로, 이 방식은 임차인에게 가장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준영 대표는 “우리는 임차인에게 ‘더 넓은 보호’를, 임대인에게 ‘더 큰 이득’을 제공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두 신뢰하고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며 “올해부터는 서비스 이용 문턱을 넓혀 더 좋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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