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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제2의 김연아’ 발굴 작전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제2의 김연아’ 발굴 작전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1.02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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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재 찾아 끝까지 지원 아끼지 않는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의 역사는 은행권에서 KB국민은행이 가장 길다. 2006년 시작한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은 올해 17년째를 맞았다. KB금융지주 출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전통이다. 다른 은행들도 국민은행의 청소년 지원 전문성을 의식한 탓인지 유아 혹은 대학생에 맞춘 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청소년 지원 사업은 지난해 이재근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사회공헌 브랜드명은 ‘청소년의 멘토 KB!’에서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내용 또한 새롭게 재정비됐다. 오는 2030년까지 누적 수혜자 30만명 발굴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제2의 김연아 찾는 국민은행

이 행장이 가장 역점을 둔 점은 인재 육성 기능이다. 그동안 국민은행의 지원 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멘토 역할에 집중했다. 이제는 한국의 글로벌 위상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과거 인재가 척박한 스포츠 분야였던 피겨 종목에서 김연아를 발굴·지원해 세계적인 선수로 만들었던 것처럼 여러 분야의 미래 최고 전문가를 만들려는생각이다. 국민은행은 처음 청소년 지원 사업을 시작한 2006년 김연아 선수와 인연을 만들어 성적이 좋든 나쁘든 성장 가능성을 믿고 물심양면 지원했다. 김연아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피겨 여제로 등극했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지금까지 광고 모델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학업뿐만 아니라 음악·미술·IT·문학·의상·과학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뛰어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지원했다. 우수한 성과를 낸 지원자에게는 분야에 따라 전시회, 협연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재육성 프로그램 수혜자 선정에도 가계소득에 따른 가산점 요소를 도입해 세심함을 더했다.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청소년은 전문위원단과 함께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은 자기계발비, 해외연수비, 해외공연 참여 등 청소년이 우수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국가적으로 개발자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전문가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디지털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IT’s Your Life’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도입했다. 3개월 동안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AI, 웹 개발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IT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종합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국내연수를 통한 IT 관련 시설 탐방 기회를 주었다. 국민은행이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채용박람회 ‘KB 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 행장은 기존 멘토링 프로그램 역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모집한 대학생 봉사단과 교육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연결해 주는 게 핵심인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멘토링 진행에 한계가 있었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대거 확보해 수혜 학생을 유행 이전보다 늘렸다. 감염병 유행이 한풀 꺾이자 대면 멘토링도 다시 속도감 있게 재개했다.

지난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도 늘었다. 저소득 혹은 다문화 가정 교육 소외 학생에게 멘토링을 제공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장애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 멘토링을 확대·지원했다.

KB 드림 웨이브 2030의 장학금 사업 수혜 범위도 넓혔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30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수혜 대상을 기존 고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확대 선발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ESG 경영 확산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2006년부터 지속된 청소년 지원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KB 드림 웨이브 2030으로 재정비했다”며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소년이 체계적이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숙(맨 왼쪽) 국민은행 ESG본부장이 지난해 2월 25일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 드림 웨이브 2030’ 학습 멘토링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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