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5대 총수를 비롯해 추경호 부총리 등 경제계·정부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5대 그룹 총수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20년 정부 신년 합동인사회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재회할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신년인사회에 모습을 비췄다. 이들은 계묘년을 맞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신년인사회 오프닝 영상, 새해 신년 덕담 영상 상영에 이어 어린이 합창단 ‘꿈이 크는 아이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