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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5:2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동성 위기에 빠진 건설업계… ‘중흥‧대방’ 계열사에 손 벌리는 중견건설사들
유동성 위기에 빠진 건설업계… ‘중흥‧대방’ 계열사에 손 벌리는 중견건설사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12.2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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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 총 182건…전년대비 34% 증가
서울 남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서울 남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레고랜드발(發) 자금경색으로 건설업계 전반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운데 지방 중·소형건설사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심지어 시공순위 20위권 안에 드는 중견건설사들 역시 계열사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등 상황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총 182건이었다. 지난해 하반기(135건)에 비해 34%나 증가한 것이다. 또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난 건설사 숫자도 지난해 2곳에에서 올해 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9월 충청도 지역 건설사인 우석건설이 부도가 났으며, 경남지역 종합건설업체인 동원건설산업도 어음을 막지 못해서 지난달 최종 부도처리가 됐다.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자금경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들 건설사들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 역시도 우려되고 있다. 

건설사들 내년도 어려워 

문제는 지방 중·소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견건설사들 역시 자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20위권 안에 드는 건설사들 역시 자금 문제로 계열사들에게 손을 빌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방건설은 지난달 디엠개발과 대방개발기업으로부터 각각 52억원, 87억원 등 총 139억원을 조달받았다.

시공능령평가 18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흥토건 역시 이달 계열사를 통해서 자금을 수혈받았다. 중흥주택이 250억원, 중흥산업개발 75억원으로 총 325억원 규모였다. 또 비슷한 기간 세종건설산업은 중흥주택과 중흥건설에서 각각 460억원, 200억원 등 660억원을 빌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역시 건설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내년 한 해도 보릿고개일 것”이라며 “특히 중견이나 중·소형건설사들은 유동성도 낮은데다 국내 주택사업의 의존도도 높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잘못하면 건설사를 살리려고 자금을 조달한 계열사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자금 조달해준 다른 계열사들로 번지지 않을까하는 부분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은 <2023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고금리와 집값 금락으로 주택시장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거의 중단되는 등 건설업체의 자금난 커지고 있다 ”면서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에 보유현금이 부족한 건설업체로부터 부도가 속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들 업체에 자금을 지원한 제2 금융권의 부실로 전이돼 우리 경제에 2차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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