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12℃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NEW LEADER] 40대 ‘젊은 피’ 김남호 회장, DB그룹 확 바꿨다
[2023 NEW LEADER] 40대 ‘젊은 피’ 김남호 회장, DB그룹 확 바꿨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2.26 18:1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7월 2세 경영 막 올려…주변 우려 씻고 안정적 경영
취임 후 꾸준한 실적 향상…DB하이텍, 작년 매출 1조원 돌파
김남호 DB그룹 회장.<DB그룹·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2세 경영’의 막을 올린 지 3년차를 맞이했다. 취임 당시만 하더라도 40대 젊은 총수에 의구심을 품는 눈길이 많았지만, 그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성장을 이끌며 2세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5년생인 김 회장은 경기고를 졸업한뒤 1999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7년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뒤 UC버클리대학교에서 파이낸스 과정을 수료했다.

해외 생활을 이어오던 김 회장은 경영컨설팅 회사인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2009년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에 입사한 그는 인사팀, 도쿄지사를 거쳐 동부팜한농(현 팜한농)에서 근무했다.

2015년 4월부터는 DB그룹 금융부문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동부금융연구소(현 DB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상무와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0년 7월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올랐다.

‘미운 오리 새끼’ DB하이텍 성장 이끌어

김 회장 취임 이후 그룹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자산규모 66조원, 매출액 21조원이던 DB그룹은 2020년 자산규모 71조원, 매출액 23조원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조 시대’를 열었다. 2021년 역시 매출액 24조2650억원, 순이익 1조445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그룹 내 반도체 계열사 DB하이텍의 성장이다. 한때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며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던 DB하이텍은 김 회장 취임 이후 역대급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DB하이텍은 1997년 김 전 회장이 설립한 동부전자가 모태다. 2001년 사업 방향을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스템 반도체로 바꾸고 아남반도체 인수, 동부한농과의 합병 등을 거쳐 현재의 DB하이텍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DB하이텍은 2014년부터 본격적인 흑자로 돌아섰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 당시 최창식 DB하이텍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IT 반도체 부문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결과, 파운드리 사업 진출 20년 만에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금융 계열사 실적도 우수한 편이다. 2019년 5089억원이던 DB손해보험의 영업이익은 2020년 7223억원, 2021년 1조1084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조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재계 위상도 크게 달라졌다. DB그룹은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려 2015년 준대기업으로 밀려난 지 6년 만에 대기업 지위를 회복했다. 이는 김 회장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맺은 결실이다.

사업 다각화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여겨진다. DB그룹은 DB손해보험과 DB금융투자 등 금융 계열사가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금융업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김 회장 취임 때부터 최우선 과제로 꼽히곤 했다.

김 회장은 취임 당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은 기존 사업의 연장이나 연관 사업의 진출과 병행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을 치밀하게 연구해 새로운 업을 창업한다는 자세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성·책임경영 강화 나선다

김 회장은 최근 2023년 인사를 단행했다. DB그룹은 그룹 사업을 보험·금융·제조서비스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고, 3개 사업그룹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해당 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그룹장으로 선임하고, 주요 계열사 CEO에 대한 세대교체를 단행,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보험그룹장에는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금융그룹장에는 고원종 DB금융투자 부회장, 제조서비스그룹장에는 이재형 전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들 그룹장은 해당 사업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계열사 CEO들도 새롭게 바뀌었다.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정종표 DB손해보험 부사장,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DB하이텍은 조기석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황규철 사장은 브랜드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Du 2022-12-26 19:57:08
ㄱㅎㄹㅅ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