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2 재계 결산①삼성] 이재용 회장 시대, ‘세상에 없는 기술'에 도전하다
[2022 재계 결산①삼성] 이재용 회장 시대, ‘세상에 없는 기술'에 도전하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2.12.26 17:5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의 중요성 강조하며 인재 영입‧투자 집중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해 대형 M&A 시도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월 10일(현지시각)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삼성에 2022년은 전화위복의 해였다.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2021년 임금협상안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를 겪었고(2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삼성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DS) 사업 부문은 혹한기에 진입했다.

이런 위기에도 희망의 씨앗은 싹을 틔웠다. 지난 8월 삼성전자는 기흥 반도체 사업장 유휴 부지에 신규 반도체 연구개발센터 건립에 들어갔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3분기 매출은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 매출을 넘어서면서 지난 2019년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앞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삼성전자>

그룹의 분위기 반전 뒤에는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리더십’이 있다. 그는 취업제한 조치가 풀리지 않은 와중에도 지난 5월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이름으로 기술발전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섰다. 6월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는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중시 의지를 드러냈다. 8월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서는 “기술 중시, 선행 투자 전통을 이어 나가자”며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회장 취임 이후인 지난 10월에는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을 찾아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며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라고 추켜세웠다.

2026년까지 5년간 450조 투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법인(SDV)을 방문해 통신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2022년 10월 이사회의 회장 승진 의결 후 사내게시판에 남긴 글)

이 회장은 최근 그룹의 미래 핵심 동력으로 ‘경쟁사들을 따돌릴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일례로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투자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 실제로 2022년 연간 설비투자에 배정된 총 54조원의 예산 중 DS부문 투자 금액만 47조7000억원(88%)에 이른다. 총 투자금액과 DS부문 투자금액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기술인재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2월 5일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낸드플래시 개발을 주도한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성과주의에 근거한 기술인재를 우대하는 기조가 반영됐다.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차세대 통신, 신성장IT(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사업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보다 120조원 많다.

이 중 차세대 통신 기술은 이 회장이 직접 챙기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다. 이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디시 네트워크와 1조원 넘는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협상을 따냈다. 11월 말에는 일본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컴캐스트·KDDI·릴라이언스지오·바티 에어텔 등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사 및 케이블사업자와 5G 통신장비 관련 대규모 사업 수주에 이 회장의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와 만나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 사업체와의 협력도 이 회장이 올해 이룬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지난 10월 말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한달 만 보더라도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반년 만에 재회하며 전기차 배터리 동맹을 공고히 했고, 중동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11월 17일 열린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에서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업체 ASML의 피터 베닝크 CEO와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법 리스크로 5년 이상 발이 묶였던 이전과는 확실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유럽 출장 중 네덜란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에서 루크 반 덴 호브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행보가 삼성의 불확실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의 글로벌 인맥이 삼성의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로 그동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행보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용 회장의 멈췄던 M&A 시계 움직일까

2023년 이 회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 중 하나는 바로 ‘빅딜’이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2019년 이후 3년째 M&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카메라 솔루션 개발 기업 ‘코어포토닉스’와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업체 ‘도우인시스’를 인수한 이후 진행된 M&A는 없다. 대형 M&A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겪기 전인 지난 2016년 미국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다. LG, SK,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M&A 성과를 거둔 것과 대비된다. 자연스럽게 삼성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다방면으로 M&A를 검토해 왔으나, 최종 결정권자인 이 회장 부재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반도체 업계 M&A 전문가로 알려진 마코 치사리를 영입했다. 또 이 회장이 해외 현장경영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다, 2023년은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예고한 해라는 점에서 삼성이 M&A 시장에서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복권된 이 회장이 장기간 미뤄왔던 회장 자리에 오른 것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M&A 등 대규모 투자를 흔들림 없이 집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는 것이 재계의 견해다.

문제는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이냐다. 가장 유력한 M&A 후보였던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의 경우, 몸값이 지나치게 높고 반독점 규제로 인수 자체가 어려워 사실상 협력이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과 외신 등은 전장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을 차기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독일 인피니온, 네덜란드 NXP 등 차량용 반도체 시장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이 여느 때보다 불확실해지면서, 제2의 반도체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을 포함해 차세대 통신‧인공지능(AI)‧로봇‧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분야의 핵심 기업이 인수 대상으로 검토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매리 2022-12-26 19:05:37
삼성이재용측재판망해라 기자변호사들 한통속이지. 삼성검찰조사 꼬소하다. 강상현연세대교수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
했냐? 연세대삼성비리십년이다.이찬희변호사도그새끼야
삼성준법위원회 문닫아라. 소통사과문한장도 없었다.
축소은폐시킨 비리변호사들 이찬희 차미경 남경호변호사수람
도 혼나야지. 쫄딱망해라. 신경안정제까지 먹는 공익제고자
십년피해자엄마돈부터 당장내놔라 엄마생활비 못드린지 십년째라 돈으로만 효도해보자.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빨리
엄마돈 다내놔라. 삼성이재용측연세대비리변호사들기자수람망해라. 공익신고2년이내다. 윤미향같은것들아. 입금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