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네오이뮨텍에 대해 내년 다수의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오이뮨텍은 항암면역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NT-I7의 업데이트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라며 “SITC에서 발표된 NIT-110(Keytruda 병용, 고형암)는 간 전이 유무에 따른 subgroup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간 전이가 없는 MSS 대장암, 췌장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30.8%(iRECIST 기준), 15개월 생존률은 100%로 확인됐다”며 “MSS 대장암(3차 이상), 췌장암(2차 이상) 환자들의 표준요법 생존기간 중앙값이(median Overall Survival, mOS) 10개월 미만임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2월 열린 ASH에서는 Kymriah(CD19 CAR-T)와의 병용 임상 1상이 최초로 발표됐다”며 “현재까지 승인된 CAR-T 치료제들은 자가 세포 치료제로 고가이며 1회 투여만 가능해 약물의 지속 기간을 늘리고자 하는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NT-I7은 T 세포를 증폭하는 기전으로 CAR-T의 지속 기간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ASH에서는 NIT-112(Kymriah 투여 후 NT-I7 투여) 중 60, 120, 240ug/㎏ 3개 용량 군의 결과가 공개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40ug/㎏에서는 CAR-T가 증폭되는 결과가 확인됐으며, CRS(Cytokine Release Syndrome)은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향후 안전성, 적정 용량(R2PD), 약동학, 약력학 확인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네오이뮨텍이 진행하는 다수의 병용 임상들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MSS 대장암, 췌장암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NIT-110(Keytruda 병용, 2a상)은 내년 중순 생존 기간 데이터가 확인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외에도 신규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하는 NIT-107(CCRT 병용, 1/2상)의 중간 결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 NIT-119(Ticentriq 병용, 2상) 중간 결과, 피부암 임상 NIT-106(Ticentriq 병용, 2상) 중간 결과, 위암 임상 NIT-108(Opdivo 병용, 2상) 중간 결과 등 다수의 중기 임상 결과들이 내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임상 결과를 통한 개념 입증(Proof of Concept, Po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