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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IB 베테랑'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기업금융 왕국' 야심
'IB 베테랑'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기업금융 왕국' 야심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2.12.2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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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연임...전통적 IB 시장 강화 포석
신한금융 "글로벌 IB와 경쟁할 적임자"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신한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투자증권의 수장으로 김상태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고금리에 국내외 증시가 출렁이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금융(IB)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IB통'인 김 사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상태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고,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공동 대표을 맡았던 이영창 사장은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내려왔다.

대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 부사장과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3월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기업금융(GIB) 총괄 사장으로 재임했다.

신한금융은 "미래에셋대우 출신 김 사장은 3월 GIB총괄 사장 취임 이후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적 증권업의 IB 분야에서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적극적 영업 마인드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절실함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일관성 있는 리더십과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 내년에도 올해 만큼 기업들의 조달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통 IB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신한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 사장을 단일대표로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IB통' 김상태 사장, 굵직한 기업금융 실적 여럿 

올해 초 국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건을 꼽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표주관사 중 하나로 LG엔솔 흥행에 한 몫했다. 당시 청약 증거금으로 114조1066억원이 몰렸고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도 440만명에 달했다. 국내 IPO 역사상 청약 증거금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4조3548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현재 LG엔솔은 다소 등락이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랭크돼 있다.

LG CNS 상장 공동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퓨런티어, 세아메카닉스, 위니아에이드 등을 성공적으로 상장시키기도 했다.

DCM 분야도 눈에 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8월 공모 달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BoA메릴린치와 크레디아그리콜, 도이치뱅크, 노무라증권, 소시에테제네랄 등도 함께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유수의 외국계 IB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외국계 텃밭이던 기업금융 시장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한국가스공사 외화채 주관에 이어 트랙 레코드를 남겼다는 평가다. 지난해 수출입은행 달러·유로화 채권 주관사로 첫 한국물 공모 시장에 진입한 후 괄목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금융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월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담보대출을 단독으로 주관했다. 서울 주요 도심지에 교통 편의성과 업무 인프라를 고루 갖춘 ‘트로피에셋(독보적 투자자산)’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투자 IB 부문 실적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 상반기 신한금융투자 GIB 그룹의 수수료 수익은 1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7% 증가했다. GBI그룹 수익에 힘입어 신한금융투자의 분기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858억원으로 지난 1분기 순이익 1096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권 정통, 트렌드 변화 기민한 젊고 역량있는 인재"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은행·신한아이타스·신한DS 등 중소형사 위주로 일부 CEO가 교체됐고, 올해는 핵심 자회사인 은행·카드·증권·라이프 CEO가 바뀌면서 그룹 전체 변화의 폭이 다소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신임 회장 후보 추천에 따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 CEO 후보로 추천된 인물은 수년간 그룹의 경영 리더로서 사별 후보군으로 육성돼온 인재들이라는 점에서조용병 회장이 임기 내내 강조해왔던 '그룹 경영리더 육성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권에 정통하고,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역량있는 인재를 발탁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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