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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옥동의 신한금융 과감한 세대교체…은행 한용구·카드 문동권·보험 이영종 발탁
진옥동의 신한금융 과감한 세대교체…은행 한용구·카드 문동권·보험 이영종 발탁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2.2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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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위, 신한은행 포함 자회사 10곳 CEO 후보 추천
지주사 시너지 창출 역할 강화 적극 나설 듯
(왼쪽부터)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한용구 신한은행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내정자.<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뒤를 이을 신한은행장으로 한용구 영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주요 자회사인 신한카드, 신한라이프가 새로운 사장을 맞이하고 신한투자증권도 각자대표에서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진옥동 시대'를 맞은 신한금융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위(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한은행을 포함해 자회사 10곳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장으로는 한용구 영업그룹 부행장이 추천돼 ‘깜짝 발탁’이라는 말이 나온다. 신한은행 오사카지점 출신이나 정부의 금융권 인맥이 모인 서울대 출신 인사가 후보로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1966년생인 한용구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기획전문가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장암지점장(2012년), 청주터미널지점장(2014년), 퇴직연금사업부장(2017년) 등 영업 일선을 누볐다.

한 내정자는 2019년 1월 조용병 회장 발탁을 계기로 전략기획가로서의 경륜을 쌓았다. 그룹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으로 승진한 후 2020년 3월 신한금융투자 경영지원그룹 부사장, 지난해 1월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승승장구했다.

자경위는 한 내정자 선임 배경에 대해 “은행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지녔다”며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변화를 추진하는 리더십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가계대출이 위축된 반면 기업대출은 성장하고 내년부터 금융사들이 고수익 자산관리(WM) 시장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영업력과 경험이 증명된 인사를 선택한 셈이다.

자회사 CEO 4명 교체…과감한 '물갈이'

자회사 10곳 수장 자리 가운데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라이프·신한자산신탁 4곳은 새로운 인물이 내정됐다.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문동권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이 내정됐다. 1968년생으로 신규 내정 CEO 후보가 가운데 가장 젊은 문 내정자는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첫 내부(옛 LG카드) 출신이다.

내부 임직원의 열망에 부합하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김준영 전국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장은 지난 15일 “신한카드 사장 후보로 신한카드 인사도, 카드 전문가도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들은 지주 혹은 은행 출신으로 카드업에는 경험도 없는 비전문가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초 신한카드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이인균 그룹운영부문(COO) 부사장은 1년 더 같은 자리에 머물게 됐다.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에는 이영종 신한금융 퇴직연금사업그룹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1993년 입행한 신한은행 출신이지만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 2019년부터 오렌지라이프 전무, 오렌지라이프 부사장,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거치며 통합 생명보합사 출범과 안착에 공헌한 인물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시켰다. 2020년 3월부터 사모펀드 사태 극복,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체질개선을 주도해온 이영장 사장은 올해 말 임기를 끝으로 퇴임한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사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은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 받았다.

슈퍼앱 준비, 시너지 창출 매진

신한금융은 2023년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의 경영관리 기능을 축소하는 대신 핵심 사업영역과 신성장 동력 발굴 영역에서 지주사의 시너지 창출 역할을 강화하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재무성과관리를 전담해온 지주사 경영관리부문을 해체하고 지주 및 자회사 겸직 형태로 운영돼 온 자산관리·퇴직연금·GMS 사업그룹장 겸직을 해제할 예정이다.

또 그룹원신한부문과 그룹신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지주사 부문별 기능을 재설계해 핵심 사업영역의 미래 변화를 지원하고 그룹 전체 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여름 출범 예정으로 자회사 핵심 디지털 서비스만 모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 준비 작업은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장인 고석헌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며, 그룹의 고유자산운용을 총괄해온 장동기 GMS사업그룹 부사장이 신설되는 그룹 신사업부문장으로 이동한다.

이날 이사회는 “12월초 회추위에서 차기 회장 내정자가 추천된 이후 이번 자회사 사장단, 지주 경영진 인선의 방향성에 대해 조용병 현 회장과 진옥동 내정자가 충분히 상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이 그룹 경영 리더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각사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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