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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주식 '빚투' 잔액 17조2000억원...증시 추락에 개미들 통곡한다
주식 '빚투' 잔액 17조2000억원...증시 추락에 개미들 통곡한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2.12.1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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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융자 전월 말 比 562억원 증가
내년 전망도 어두워...美 연준 금리인상 수위 관건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3%) 떨어진 2352.17, 코스닥은 0.19포인트(-0.03%) 하락한 717.22에 장을 마감했다.<이재형>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미국 등 주요국들이 통화 긴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증시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빚을 내서 투자한 이른바 '빚투'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월 말 대비 562억원 증가한 17조1902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거래융자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상승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계획과 연말 랠리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높은 이자를 부담하고서라도 신용거래를 크게 늘린 것이다.

증시 흐름은 빚을 내서 투자를 한 이들의 예측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최근 공개한 점도표를 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9명 중 10명이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5.00~5.25%로 예상했다. 5명은 5.25~5.50%로, 2명은 5.50~5.75%까지 내다봤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최대 6% 가까이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웠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브루킹스 연설 때와는 달리 다시 매파적으로 돌변했다"며 "ECB, BOE의 라가르드와 베일리의 발언도 이에 못지 않게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점도표가 공개되자 뉴욕 증시는 곧바로 하락전환했다. 13~14일(현지시각) 오후 2시2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6%, 0.80% 떨어졌다.

뉴욕증시의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6일 종가 기준 2360.02로 지난달 21일(2419.5)보다 59.48포인트(-2.4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717.41로 이달 1일(740.6)에 비해 23.19포인트(-3.13%) 빠졌다.

"손해 보더라도 주식 팔아야 하는 상황"

개인투자자 A씨는 삼성전자(-19%), 한진(-42%), 미래에셋증권(-21%) 등에 투자해 19일 현재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자 부담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장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가관리를 해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내년 증시 전망도 밝지 않다. 고유선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월가월부’에 출연해 "내년엔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지면서 통화정책 측면에서 시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경기침체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주식시장이 뚜렷하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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