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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르포] 경동시장 안에 스타벅스가?…'경동1960점'엔 추억과 놀이가 있다
[르포] 경동시장 안에 스타벅스가?…'경동1960점'엔 추억과 놀이가 있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2.15 17: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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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좌석·영사실·좁은 출입구 등으로 극장적 요소 살려
[20221215] 스타벅스 사진자료2_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인 경동1960점
스타벅스 경동1960점. 영화관의 계단식 좌석 모양을 유지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경동시장 한 가운데 스타벅스가 들어섰다. 1960년대 지어진 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폐극장인 경동극장을 완전히 개조해 만든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젊은 MZ세대를 전통시장으로 불러 모으는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5일 동반성장위원회, 경동시장상인연합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4자간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경동1960점의 시작을 알렸다. 경동1960점은 스타벅스가 진행 중인 ‘커뮤니티 스토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상생, 청년인재 양성, 창업문화 확산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경동1960점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 경동시장 내 위치했다.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로 매장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동시장을 거쳐야 하는 구조다. 경동극장 건물 3, 4층을 개조해 매장으로 바꿨다.

이날 스타벅스 코리아는 미디어 행사를 통해 경동1960점을 언론에 공개했다. 경동1960점의 특징은 전 경동극장의 영화관 구조를 그대로 살린 것이다. 매장에 들어서는 입구는 과거 경동극장의 영화 상영관 출입구와 같이 좁은 형태를 유지해 영화관 느낌을 줬다.

입구를 지나 매장에 들어서면 상영관 하나를 통째로 개조한 듯한 매장이 펼쳐졌다. 어두운 조명과 가구로 영화관 특유의 어두운 느낌을 살린 것은 물론, 계단식 좌석에 소파형 의자를 배치해 프리미엄 상영관과 같은 느낌을 줬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경동극장의 요소를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경동극장은 오래된 만큼 현재 보기 힘든 목조 건물이다. 이 부분을 살려 천장에 목조를 남기는 등 다양한 인테리어적 요소로 극장의 히스토리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동1960점 매장 앞쪽 모습. 천장에 커피 나무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을 해체해 만든 친환경 아트워크를 설치했다. <이숙영>

경동1960점 앞쪽으로는 무대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찾아 보기 힘든 연극적인 조명을 활용한 것은 물론 천장에 커피 나무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을 해체해 만든 친환경 아트워크를 매달아 극장적인 요소를 줬다. 스타벅스는 이 공간에서 실제 공연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화 상영관 뒤쪽의 영사실 형태를 유지시켜 스타벅스 파트너가 쉴 때 이용할 수 있는 파트너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고, 테이블 사이에 경동극장의 과거 사진을 삽입하는 듯 경동극장의 요소들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이 전통시장에 신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금성전파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동1960점이 위치한 건물 1, 2층에는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금성전파사’가 위치하고 있다. 경동1960점과 금성전파사의 시너지 효과로 MZ세대가 즐겨 찾는 문화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지역상생을 위한 스타벅스-경동시장 상생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고객 유입 외에도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고,  시장 유관자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기회 제공, 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의 발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가 많이 찾아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경동시장을 지나 경동1960점 매장에 입장할 때까지 느껴지는 색다른 트랜지션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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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여 아아줘 2022-12-15 19:12:12
경동1960점에서 주문하려고 기다리는데 직원이 어느 할머니 주문 받으면서 "다방커피 같이 달달하게 프림 넣은게 좋으신지, 탄밥 누룽지처럼 구수하게 좋으신지" 묻는거 봄. 할머니의 답변은 내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