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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 외환시장 비효율 싹 걷어내겠다는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인터뷰] 외환시장 비효율 싹 걷어내겠다는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2.14 18: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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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페이카드, 해외 여행객들에 필수 아이템 떠올라
“해외 갈 때 누구나 다운받아 가지고 있는 앱 되는 게 목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이원근>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최근 해외 여행을 준비하거나 이미 다녀온 사람이라면 ‘트래블페이카드’를 대부분 안다.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Travel Wallet)이 지난해 2월 출시한 이 카드는 외화를 선불로 충전해 놓고 쓰는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입소문 나있다.

트래블페이카드는 올해 1분기 2만5000장, 2분기 5만5000장, 3분기 15만5000장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까지 누적 카드 발급은 60만장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환전수수료·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해외 ATM 인출수수료가 모두 없다는 점이다.

“철옹성 같은 외환시장…비효율을 효율로”

트래블페이카드가 세가지 수수료를 제로(0)에 가깝게 만들 수 있었던 건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의 ‘비효율을 효율로 바꿔보자’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국제금융센터·삼성자산운용 등을 거친 김형우 대표의 필드는 외환시장이다. 김 대표는 “철옹성 같은 외환시장에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다”며 “이런 비효율이 개선될 여지가 있겠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복잡한 해외 결제 구조와 정산 과정이다. 김 대표는 “해외 크로스 보더 정산 과정에서 중간에 끼는 플레이어들이 굉장히 많다”며 “트래블월렛은 중간 플레이어들을 다 빼버리고 다이렉트로 정산이 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해외에서 식사 후 결제한다고 하자. 소비자와 가게 주인은 카드를 주고 받고 헤어지면 끝나지만, 카드사는 고객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외화로 바꾼 뒤 가게 주인에게 입금해줘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트래블월렛은 이런 과정을 단순화해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다.

물론 글로벌 최대 신용카드 브랜드인 비자(VISA)의 도움도 적지 않았다. 트래블월렛은 비자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핀테크 패스트트랙(Fintech Fast Track)’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수혜사로, 2020년 4월 비자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어딘가의 비효율 찾겠다”

트래블월렛은 지난해 10월 총 18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7년 설립 이래 누적 투자금은 약 300억원이다. 김 대표는 “올해 12월 기준 거래액은 500억원 이상, 내년 매출은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한 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트래블월렛은 내년부터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최근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클라우드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금융 인프라를 클라우드에 구현·운영하고, 우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내년의 메인 비즈니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트래블월렛을 ‘누구나 다운 받아 가지고 있는 앱’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대표는 “10년 후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이 많이 커져서 해외 갈 때 누구나 하나씩 다운받아 가지고 있는 앱(App)이 되는 게 목표”라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라든지 편의성을 계속 추구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 구조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효율적으로 바꾼 데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그간 사회와 경제에 있었던 비효율을 찾아 효율적으로 바꾸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경제를 잘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라며 “조직 규모가 커지더라도 이런 ‘초심’을 잊지않는 회사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어디선가의 비효율, 비용 구조가 불합리한 부분들을 찾아 우리의 솔루션을 만들어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고, 효율화시키는 것을 잘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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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2022-12-15 13:36:08
Who needs the Travel card branded with VISA? Dont korean already have the Credit/Debit Card issue by their b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