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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1마리 1000원’ 시대… 5년 전보다 두 배 오른 이유는?
‘붕어빵 1마리 1000원’ 시대… 5년 전보다 두 배 오른 이유는?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2.1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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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 폭등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붕어빵 한 마리 1000원’ 시대가 도래했다.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붕어빵 개당 가격이 1000원을 돌파한 것이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팥, 밀가루 등 재료값이 폭등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개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이다. 지역에 따라 1개 1000원 이상인 곳도 있다. 5년 전 붕어빵 4~5마리 가격이 1000원대에서 형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뛰었다. 

붕어빵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이다. 한국물가정보가 붕어빵, 호떡 등 겨울 간식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보다도 18.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붕어빵 주재료인 붉은 팥(수입산)의 경우, 800g 평균 가격이 5년 전(3000원) 대비 100% 오른 6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5000원)보다도 20% 오른 가격이다. 

또 다른 주재료인 밀가루(중력)도 1㎏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1280원)보다 46.9% 올랐다. 이외에도 5년 전과 비교해 설탕(1㎏), 식용유(900㎖), LGP 가스(1㎏)의 가격이 각각 21.5%, 33.2%, 27.4% 상승했다.  

붕어빵 원재료 가격 상승에는 최근 급부상한 원·달러 환율 문제와 코로나19, 올해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팥, 식용유, 가스, 설탕 등은 서민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품목들로, 국내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같은 기본 재료비 상승에 겨울 간식 장사를 접는 상인들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5년 전 7000여개였던 노점상의 수가 올해 5000여개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재료 상승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밀키트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정보는 “기본 재료비가 비싸다 보니, 마진이 적어 장사를 접는 상인들도 많다”며 “편의점에서 군고구마나 호빵과 같은 겨울 간식을 만날 수 있는 데다가 밀키트나 조리방법이 널리 퍼지며 전처럼 바깥에서 사 먹을 필요성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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