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전력 인프라 투자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022년 분기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1분기 일시적 매출 감소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국내외 전력 수요 증가 및 투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했으며, 3분기에도 수익성 높은 수주 매출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에도 국내외에서 전력 수요 증가 및 투자 확대가 수주와 실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신재생 발전에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그동안 몇 차례 화재 등으로 주춤하고 있으나 한전에서 1.4기가와트 규모의 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구축 계획(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발표하면서 주파수조정 및 피크저감용 ESS로 관수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 연계용 ESS를 풀 턴키로 그리드에 접속하는 것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3월과 9월 각각 남아공과 이디오피아에서 수주한 사업은 친환경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형성되면 ESS 설치 및 송전선로까지 풀 턴키로 수주를 하게 되면서 수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