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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앞두고 마주친 ‘악마’...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앞두고 마주친 ‘악마’...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12.13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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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야심작 쓰론 앤 리버티(TL), 게이머들 부정적 여론에 강력한 신작까지 마주쳐
‘디아블로 4’ 정면 맞대결 우려로 주가 큰 폭으로 하락
상대의 패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도
엔씨소프트의 신작 TL. <엔씨소프트>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이 출시 전부터 불안한 전조를 드리우고 있다.

엔씨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신에 ‘디아블로 4’라는 강력한 경쟁자까지 등장한 탓이다.

엔씨는 지난 2017년 리니지의 뒤를 이을 신작인 PC·콘솔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일정을 미뤄오다 지난 8월 13일 내년 2 분기로 출시를 연기했다.

엔씨는 기존에도 지속된 이용자 기만과 리니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천편일률적 게임구조로 인해 ‘리니지라이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게이머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게이머 커뮤니티에서는 ‘아무리 멋져 보이는 신작 게임이라도 엔씨가 붙는 순간 모든 기대가 사라진다’는 농담이 돌 정도다. 이따금 공개되는 TL의 플레이 영상에서도 ‘리니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는 평가를 듣는 등 신작에 대한 기존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설상가상으로 12월 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3인칭 오픈월드 RPG 게임 ‘디아블로4’ 출시일이 내년 6월 6일로 확정됐다. 엔씨의 입장에서는 강적을 마주친 셈이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1998년 처음 발매된 이래로 높은 인기를 끌며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 사이에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IP(지적재산권)다. 이런 디아블로4에 맞서 TL이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가 출시 시기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디아블로4와 정면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디아블로4는 강력한 경쟁상대로서 유저들의 이탈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우려로 금일 엔씨의 주가는 개장 1시간 만에 전날 대비 9% 하락한 42만5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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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 4' <블리자드>

다만 이번 사태가 오히려 엔씨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디아블로’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평가가 하락했고, 이번 신작도 플레이 영상 공개 이후 전작 대비 개선점이 뚜렷하지 않다며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아블로4'가 환율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높은 가격(9만5000원)에 책정되어 발생한 논란도 엔씨에게는 호재다. 디아블로 4가 공개일을 내년 6월 6일로 확정지음으로서 NC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공개일로 선택할 수 있게 된 것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하정 연구원은 “디아블로 4의 성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서 여전히 위협적인 경쟁자로 판단한다”면서도 “엔씨는 경쟁사의 전략을 확인한 후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고, ‘디아블로4’가 가격 인상으로 만든 논란 역시 글로벌 유저의 가격민감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첨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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