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13년 만에 ‘아바타’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아바타: 물의 길’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라며 “2009년 ‘아바타’는 한국에서 1333만명을 동원, 글로벌 박스 오피스는 약 29억달러, 3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회재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예매 시작 후 6시간 만에 1000만장, 하루 동안 1400만장 예매됐다”며 “9일 기준 조회한 바로는 CGV 용산 IMAX의 경우 개봉일인 14일 뿐만 아니라 15일, 16일, 17일, 18일 등 초기 5일간의 좌석은 이미 대부분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DX와 Private Box 등도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IMAX 및 4DX의 가격은 2만원대 후반으로 평균 티켓 가격(ATP) 1만1000원의 2.5~3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전 이미 매진, ‘탑건: 매버릭의 귀환’도 대부분 매진 사례를 보였다”라며 “‘범죄도시2’와 ‘탑건: 매버릭’이 상영된 6월 수요일 평균 관객수는 2019년의 75%, 휴일 관객수는 2019년의 89%”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수요일이 2019년의 96%, 휴일은 2019년의 106%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범죄도시2’는 지난 5월 개봉해서 누적 1269만명, 역대 13위를 차지했다”며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1300억원으로 역대 3위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극장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볼거리 및 흥행작이 부족해서 hold back(극장 종영 후 OTT 등으로 넘어가는 기간) 기간이 짧아지다 보니, OTT가 극장을 대체하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5~2019년 기준 한국영화는 평균 제작비 110억원 대비 3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외국영화는 평균 제작비 22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점쳤다.
그는 “영화 투자 및 배급사가 극장을 외면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연간 20조원의 컨텐츠 투자를 집행하는 넷플릭스도 극장을 건너뛰고 개봉작을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개봉작은 12월 ‘아바타: 물의 길’, ‘영웅’, 2023년 ‘밀수’, ‘교섭’, ‘인디아나존스5’, ‘캡틴마블2’, ‘미션임파서블7’, ‘아쿠아맨2’, ‘오펜하이머’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상영관내 취식은 4월부터 허용됐다”며 “마지막 남은 관문인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어서 극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