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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서비스 '끝'… ‘카트’에 치인 유저들 뒤통수 맞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서비스 '끝'… ‘카트’에 치인 유저들 뒤통수 맞아
  • 신광렬
  • 승인 2022.12.12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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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18년만에 서비스 종료 발표
유저들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통보 납득하기 어려워”
넥슨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으로 자세한 이야기 전할 것”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넥슨>

‘레이싱 국민게임’으로 불리던 넥슨의 PC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가 11일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자 유저들은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8년을 서비스해 온 게임이니 서비스를 종료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통보로 뒤통수를 얻어맞았다는 불만이 압도적이다.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종료할 것이라는 소식은 지난 9일 넥슨에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서 비공식으로 먼저 전해졌다. 이후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 스튜디오의 조재윤 대표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내달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일정, 환불 계획을 비롯해서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까지 상세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며 기존 유저들은 혼란스럽다는 분위기다. 해당 발표가 나오기 바로 전날에만 해도 34회 카트라이더 리그의 우승팀인 리브 샌드박스를 기념하는 카트바디가 나왔고, 신규 테마까지 출시된 상태였다. 심지어 서비스 종료 공지가 나온 11일은 아직 35회 카트라이더 리그가 진행 중인 기간이었기에 유저들은 서비스가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

카트라이더를 즐기던 한 이용자는 “섭종(서비스 종료)은 이해한다고 해도 그 과정은 납득할 수 없다”며 “그동안 쌓인 고질적인 문제들도 고치고 앞으로도 계속 카트 1(카트라이더)를 운영할 것처럼 하다가 서비스 종료 소식이 들려왔다. 게임사가 유저들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여기에 ‘디렉터는 기존 서비스와 병행해 가면서 드리프트를 운영하려고 했으나 넥슨 코리아가 일방적으로 서비스 종료를 통보했다’는 블라인드(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발 증언도 나오며 분위기는 한층 더 험악해졌다.

이 같은 행보에는 내달 12일 출시하는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PC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고려해, 2016년에 출시한지 한 달도 안 되어 서비스를 종료한 ‘서든어택 2’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관련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당시 서든어택 1과 2를 병행해 운영한 결과 서든어택 1의 유저들을 흡수하는 데에 실패한 사례를 서든어택 2의 패착 요인 중 하나로 판단했다.

정식 출시 23일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넥슨의 게임 ‘서든어택 2’ <사진=넥슨>

하지만 기존작을 없앰으로서 기존 유저들을 차기작으로 유입시키는 이같은 전략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

카트라이더 유저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까지 메이플스토리 2, 서든어택 2 등의 차기작들이 망했던 이유는 해당 게임들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라며 “드리프트를 밀어주겠다고 카트 1을 섭종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내용의 글이 베스트 글로 올라갔다.

기존 카트라이더 게임에 유저들이 투자한 유료재화(상점 코스튬, 카트 등)는 어떻게 되는 지도 화두로 떠올랐다. 신작 드리프트가 구작과 다른 엔진, 시스템, 운영 방식, 주행기술을 보여 줄 것이라고 천명한 이상, 기존에 구매한 현금결제 아이템 및 재화 등이 차기작에 이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설령 구매한 아이템을 이전해 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시작부터 기존의 카트라이더 유저들과 신규 유입 유저들 사이에 격차가 발생하게 되는 격이기에 문제의 소지가 된다.

18년 동안 게임을 해 오며 각종 유료재화들을 쌓아온 유저들이 불안에 휩싸인 채로 후속 조치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넥슨 측은 현재로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아무것도 확답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답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현재까지 나온 의문들에 대해서는 내달 5일 예정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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