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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1:5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크래프톤 야심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외화내빈(外華內貧)에 그치다
크래프톤 야심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외화내빈(外華內貧)에 그치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12.0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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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일만에 불편한 평가 받으며 ‘삐걱’
미흡한 최적화와 지루한 전투 시스템, 분량 비해 비싼 가격 문제로 지적
크래프톤 주가, 게임에 대한 실망 안고 곤두박질
11월 19일 ’지스타 2022‘에서 열린 칼리스토 프로토콜 홍보 부스.<크래프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 탓일까. 아니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던 것일까. 크래프톤이 내놓은 신작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유저들 사이에서 불편한(?) 평가를 받으며 출시 6일 만에 삐걱대고 있다. 미흡한 최적화 문제, 지루한 스토리와 전투구조, 짧은 분량에 비한 높은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액션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020년 12월 11일 첫 트레일러 공개 이래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명작으로 불리는 스페이스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2008)’를 만든 글렌 스코필드 사단이 제작하는 호러 게임이라는 점도 기대감 형성에 일조했다. 지난 11월 개최됐던 ‘지스타 2022’에서는 게임을 10분간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온라인 게임 ‘테라’와 ‘미스트오버’의 서비스 종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시장 퇴출 등의 악재로 인해 올해 2,3 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개발역량을 비롯한 성장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한 크래프톤에게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회사의 미래 가치와 방향성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수많은 기대 속에서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나온 지 6일이 지난 현재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의 긍정적인 리뷰는 8일 기준 58%로 간신히 절반을 넘겼다.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도 10점 만점에 6.2점이라는 다소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

미숙한 최적화 최대 문제로 지적…최적화 패치 진행했지만 일부 문제들 잔존

’칼리스토 프로토콜‘ 인게임 플레이 화면.<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미려하고 몰입감 넘치는 그래픽과 호쾌한 타격감, 18금 호러 게임에 어울리는 잔인한 액션 등은 호평을 받았지만 이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미숙한 최적화가 가장 큰 문제로 불거졌다. 개발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는 이러한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최적화 패치를 적용해 해당 문제를 어느 정도는 해소했지만, 아직도 프레임 드랍과 각종 버그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외에도 지루한 스토리 전개, 지나치게 어려운 난이도, 초반부와 상반되며 금방 지루해지는 전투 시스템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 스팀에서는 “회피를 하며 적을 치는 리듬게임 같은 전투방식이 게임 끝까지 이어지는데, 이 방식이 익숙해지는 순간 게임이 원패턴이 되어 버려 금세 지루해지는 점이 아쉽다”는 유저의 리뷰가 많은 추천을 받았다. 국내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의 한 유저는 “보스와의 전투는 한 대도 맞지 않는 것이 기본 전제로 깔려 있고, 주요 캐릭터들 간의 관계 형성이 엉망”이라며 해당 게임의 불합리한 난이도와 부실한 스토리를 지적했다.

14시간이라는 짧은 플레이 분량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7만4800원) 또한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러한 실망감은 곧장 크래프톤의 주가에 반영됐다. 게임 출시일이었던 2일 크래프톤의 주가는 22만원이었던 전날 대비 8.41% 하락해 11월 1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다음날은 8.44%가 더 떨어져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후로도 지속된 하락세로 인해 8일 기준 크래프톤의 주가는 17만50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어 장르에서 근접 방식 타격감을 선호하는 유저 중심의 팬층을 형성했다고 보여지지만, 보다 새로운 게임성으로 유저 확장을 가져오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적 관점에서의 트리플 A급 게임으로서의 포지셔닝 역시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크래프톤 측은 아직까지는 게임의 성패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이 나온 지 이제 6일차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최적화 문제는 패치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했고, 추후에도 관련 패치들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게임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부분들도 추후에 나올 DLC(추가 콘텐츠)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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