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크래프톤에 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이후 종합 판단은 고어한 장르에서 근접 방식 타격감을 선호하는 로열 유저 중심의 팬층을 형성했다고 보여지나 공포라는 장르에서 보다 새로운 게임성으로 유저 확장을 가져오기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게임은 근접전 중심 고유 타격감과 회피와 총기를 활용한 연계기 활용으로 초반 플레이 구간에 있어 대체로 긍정적인 유저 피드백을 이끌어냈으나 중후반 플레이 구간에서 이에 대한 반복적 패턴과 일대다 전투 구간의 근접전 효율성 저하 및 그립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투 밸런스 문제 등이 부각되며 유저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또한 생존 컨셉에는 어느 정도 부합하나 공포라는 장르적 특성을 부각시키기에는 스턴 배턴을 활용해 적을 타격하는 과정에서 공포라는 키워드를 소화하지 못한 소위 액션 게임으로서의 특징이 부각된 게임으로 회자된다”고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회피의 경우도 자동 옵션을 통해 쉬운 구간을 만들었지만 무적급 회피가 가능하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공포의 느낌을 가지기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존재한다”라며 “이에 고어한 장르에서 근접 방식 타격감을 선호하는 로열 유저 중심으로 팬층을 형성했다고 보여지나 공포라는 장르에서 보다 새로운 게임성으로 유저 확장을 가져오기엔 어려운 상황으로 총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중적 관점의 트리플 A급 게임으로 포지셔닝 역시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 이후 PC 버전을 중심으로 최적화 문제가 너무 크게 발생했다”며 “출시 이후 개발사 패치를 통해 스팀 기준 유저 평점이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최적화 문제는 진행 중이며 게임성과 맞물려 안정적 범위 내의 긍정적 피드백 확보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적화 문제는 게임성의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를 보정하지 않고 출시한 것은 개발사 레퍼런스에 부정적인 기록으로 남을 것이며 비평가 평점을 차기하더라도 유저 평점에서 낮은 기록은 결국 유저들의 기억 속에 각인될 것”이라며 “이에 해당 IP(지적재산권) 기준으로 후속 차기작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초기 분기 판매 105만장과 이후 4년간 판매를 포함한 누적 판매고를 350만장으로 조정하고 IP 레퍼런스 약화를 반영해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5배에서 22.5배로 재차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 리오프닝 가능성 확대에 따른 화평정영 매출 감소 여지를 추가 반영해 어닝을 조정한 결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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