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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모피아 낙하산' 투하설에 금융권 바짝 긴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모피아 낙하산' 투하설에 금융권 바짝 긴장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2.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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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회장 연임 '빨간불'...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후임 거론
우리금융지주 회장, 기업은행장 후보로 임종룡·정은보 하마평
왼쪽부터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금융계에 고위관료 출신 ‘낙하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김석동·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이른바 '모피아' 출신 인사들이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서다. 

6일 금융권에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연임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손 회장은 양호한 경영 성적을 기반으로 무난히 2번째 임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돼 왔다.

농협금융의 실적은 손 회장 재임 기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919억원(농업지원사업비 제외)으로 취임 전인 2020년(1조7359억원)보다 32.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은 2조112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치에 육박했다.

일각에서는 유력한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2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명박 정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대선캠프를 총괄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농협금융은 손 회장처럼 내부 승계 사례가 이례적이어서 매번 외풍(外風)이 변수로 작용했다. 2012년 지주 출범 당시 초대 회장에 오른 신충식 회장은 내부 출신(농업협동조합)이었지만 이후 신동규(행정고시 14회)·임종룡(24회)·김용환(23회)·김광수(27회) 등 기재부 출신 회장이 뒤를 이었다.

게다가 내부 출신으로 첫 임기를 채운 사례도 손 회장이 유일하다. 신충식 농협금융 회장 겸 농협은행장은 취임 100일 만에 “안정적인 출범 소임을 다했다”며 회장직을 사임하고 은행장 역할만 맡았다.

기업은행·우리금융지주도 낙하산 우려 증폭

다른 은행권 CEO 자리에도 기재부 출신 전직 고위관료들이 언급된 상황에서 농협금융 회장 교체 전망 소식이 나오면서 낙하산 논란은 증폭되는 분위기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지냈다. 당초 윤석열 정부 출범에도 유임 가능성이 높게 관측됐으나 스스로 물러나 이복현 금감원장에 자리를 내어줬다.

정 전 원장이 실제로 기업은행장에 선임되면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까지 감독기관장이었던 인물이 피감기관장으로 옮기게 되면 이해상충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의 임면을 통해 결정된다.

4대 시중은행계 금융지주인 우리금융지주 역시 낙하산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금융위는 지난달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회장에 대해 금감원의 문책경고 중징계를 확정하고 이 원장이 “(손 회장의)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은행권에 퍼졌다. 임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기재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지내고 이후 농협금융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박근혜 정부 때는 금융위원장을 맡았다.

금융노조는 기재부 '낙하산'의 은행권 CEO 점령설에 대해 바짝 긴장하며 현실화할 경우 출근저지 등 강력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거론된 인물들 가운데 일부는 측근 등을 통해 의사가 없음을 에둘러 밝혀 실제로 어떤 인물이 임기 종료를 앞둔 금융사 CEO로 선임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애당초 의사가 없었다면 당국이든 관련 인물이든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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