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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BNK·DGB·JB금융지주, ESG 등급 떨어진 건 '회장 리스크' 때문?
BNK·DGB·JB금융지주, ESG 등급 떨어진 건 '회장 리스크' 때문?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2.0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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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기준원 평가 결과 작년 A+에서 A등급으로 하락
세곳 모두 최고경영자와 관련된 이슈 영향 분석
왼쪽부터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본사.
왼쪽부터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본사.<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지난해 은행지주업권에서 최고 수준의 ESG 평가를 받았던 지방금융지주들이 올해 등급이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일부 지주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와 관련돼 제기된 의혹이 지배구조 부문 평가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최근 2022년 ESG 정기평가에서 3개(BNK·DGB·JB) 지방금융지주에 통합 기준 A등급을 부여했다. 지난해 정기평가에서 받았던 A+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A+등급이던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이 올해 A등급으로 한 계단씩 내려왔다. DGB금융지주는 환경 부문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개선됐지만 지배구조 부문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떨어졌다. J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성적표도 한 단계 낮아진 A등급으로 나타났다.

지방금융지주의 2022년 정기평가에서 두드러진 점은 역시 지배구조 부문 평가 하락이다. 한국ESG기준원 관계자는 “개별 지주회사별로 어떠한 이유에서 등급이 하락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회사를 둘러싼 부정적 이슈가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의 지배구조 등급 하락은 김지완 전 회장이 자녀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휘말려 지난달 자진 사임한 이슈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지난 10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전 회장이 자녀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DGB금융은 뇌물 논란이 증폭됐다. 김태오 회장은 2021년 정기평가 발표 이후 그해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회장 등 DGB금융 임직원들이 2020년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얻기 위해 현지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다. 현재 김 회장 등 관계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JB금융은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졌지만 해당 인사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적극적 대응 없는 점도 하락 배경

금융권은 지방은행지주가 논란에 휘말린 게 ESG 평판 하락에 직접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가능평가기관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임원 인터뷰 등을 통해 ESG등급을 매기고 있지만 모든 기업 현장에 나가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잘못 알려진 문제에 대해 해명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특히 KCGS의 ESG 평가는 투자의견 제안 목적이 아니어서 업권 내 포지션이 비교적 낮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3개 지방금융지주 회장에 제기된 의혹은 해소되면 지배구조 부문 평판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면서도 “주요 금융사는 평가기관들이 보다 큰 관심을 가지는데다 이슈 대응 인력도 많기 때문에 시중에 제기된 문제에 대해 해명할 기회가 많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 금융사들은 논란 자체가 제기되지 않도록 내부통제에 신경쓰거나 대응 조직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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