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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0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재영·이승열·이은호·임규준·임형준·홍원학, 보험사 1년차 CEO 6人 성적표는?
김재영·이승열·이은호·임규준·임형준·홍원학, 보험사 1년차 CEO 6人 성적표는?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2.01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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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포트폴리오 개편, 적자 탈출, 디지털 혁신 등 과제 산적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각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2022년 초 보험업계에는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많았다. 2021년 12월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를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3월에는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임규준 흥국화재 대표·임형준 흥국생명 대표가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올랐다.

보험사 입장에서 올해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둔 만큼 신임 CEO에게 거는 기대가 높았다. 이들 앞에는 체질개선, 포트폴리오 개편, 적자 탈출, 디지털 혁신 등 여러 과제가 놓여졌다. <인사이트코리아>는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새내기 보험사 CEO 6인의 올해 사업성과를 돌아봤다.

‘체질개선’ 집중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는 올 한 해 체질개선에 집중했다. 자동차보험 의존도가 높았던 하나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2020년부터 매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주력 상품이었던 자동차보험 판매를 줄이고, 여행·레저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보장받는 ‘원데이보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데이보험은 보험가입과 보장단위가 단순해 필요한 상품과 날짜를 직접 선택하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실효성과 가성비를 갖춘 생활보험 상품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원데이보험 앱(App)을 통해 ‘원데이운전자보험’ ‘원데이레저보험’ ‘전동킥보드보험’ ‘귀가안심보험’ ‘국내·외여행보험’ 등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원데이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원데이자동차보험은 1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상품으로, 갑자기 가족이나 지인의 차를 운전해야 할 때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언제든 가입이 가능해 디지털과 스마트폰에 친숙한 MZ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2020년 연간 30억원(33만건) 정도였던 원데이 자동차보험 매출은 지난해 53억원(54만건)으로 약 77%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약 40억원(36만건)의 실적을 거뒀다. 회사 측은 연말에는 100억원 가까운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품 라인업 확대’ 주력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는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비전인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했다. 하나생명은 지난 4월 ‘(무)e우리아이보 장보험’을, 7월에는 ‘(무)손안에 골라담는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무)손안에 골라담는 건강보험은 심장·뇌·간·폐·신장 중 내가 원하는 보장만 골라서 가입 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현대인이 자주 걸리는 질병 위주로 보장을 특화해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체 부위별로 가족력이 있거나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등으로 걱정이 되는 경우 필요한 신체 부위만을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비가 가능하다.

이승열 대표는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1만건의 판매고를 올려 모바일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의 후속 시리즈”라며 “보험료 낭비 없이 손님이 직접 원하는 보장을 조합해서 만들 수 있게 한 것이 주효했던 만큼 손님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IFRS-17 대비 ‘탄탄’ 롯데손해보험 이은호 대표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내년 도입 예정인 IFRS-17에 대한 대비에 치중한 한 해였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IFRS-17 기준 계약서비스마진(CSM)과 순자산(자본총계)은 각각 약 1조6000억원, 2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CSM은 IFRS-17 도입 이 후 보험사의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계약에서 미래에 얻을 수 있는 미실현이익을 의미한다. CSM의 규모가 커질수록 보험사가 인식할 수 있는 보험영업이익도 증가한다.

롯데손해보험의 CSM과 자본이 모두 성장한 배경에는 가치가 높은 양질의 보험서비스(상품) 판매 증가가 있다. 특히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이 크게 늘어난 81억원으로, 전년 동기(47억원)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판매 성장 결과,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7.9% 늘어난 471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지속해 내년에는 2조원 규모의 CSM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보험영업이익 만으로도 연간 1600억원가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 내재가치와 이익체력을 더욱 강화하고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적 성장 이끈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정통 보험 출신이 아닌 언론인 출신 인사로 화제를 모았던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는 올해 회사의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흥국화재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지난 3분기 누계기준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4.1%, 102.4%, 92.2% 늘었다고 밝혔다.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145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흥국화재의 실적 성장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주 요인이다. 특히 장기보험 실손위험 손해율 개선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흥국화재의 누계기준 3분기 손해율은 87.9%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개선됐으며, 재무건전성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6.0%포인트 개선된 161.3%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보장성보험 등 에서 수익을 극대화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흥국화재는 ‘맘편한 자녀사랑보험’과 지난 8월 선보인 신규 암보험 상품 ‘내일이든든한암보험’ 등의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주력하며 안정적 손해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조직개편으로 영업력↑

관료(한국은행 부총재보) 출신으로 ‘금융 전문가’라고 평가받는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는 3월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보험 영업력 향상을 위해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외부인력을 영입했다.

임형준 대표는 조직개편을 통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내년부터 IFRS-17과 K-ICS가 도입되는 만큼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혼·저출산 확대로 본인 사망 시 유가족의 안정적인 생활보장을 위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에 대한 니즈가 사라지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흥국생명은 지난 10월 3.3.5 간편심사로 유병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춘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35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간편심사형 보험의 고지 사항을 변경해 경증 유병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3.3.5 간편심사로 설계됐다.

‘디지털 전환’ 주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는 올해 삼성화재의 디지털 전환을 다지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안에 대출·보험금 청구서비스 를 탑재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번거로운 방문 절차를 생략한 대출서비스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타사 보험금도 청구할 수 있는 새로운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금융계열사 통합 플랫폼인 ‘모니모(monimo)’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삼성화재는 모니모 전용상품 ‘미니자전거보험’을 선보였다. 미니자전거보험은 자전거 라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 맞는 여러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학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대내외 데이터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영업에서 보상에 이르기까지 업무 프로세스상 가능한 모든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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