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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KB페이·신한플레이·NH페이, 이대론 아이폰 유저 마음 못얻는다
KB페이·신한플레이·NH페이, 이대론 아이폰 유저 마음 못얻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1.24 18: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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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연결 중 바코드 간편결제 불가
하나·우리 가능한데 3사는 ‘보안’ 핑계
주요 카드사 페이 앱.<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통상 아이폰(iPhone)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5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나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를 통해 생성되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직접 보여줘야 한다.

24일 <인사이트코리아>가 5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페이 앱(App)을 모두 구동해본 결과, KB페이·신한플레이·NH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시 와이파이가 연결돼 있을 경우 바코드가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아이폰 유저들은 오프라인 결제 과정에서 앱을 열고, 간편결제 방식을 선택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여기에 이런 문제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와이파이에서는 왜 결제 안 되나요?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신한카드·NH농협카드 측은 “보안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와이파이 망은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내부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안전한 결제서비스를 위해 와이파이(망에서의) 결제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도 “와이파이 망에서는 아무래도 보안이 취약한 부분이 있어 내부 정책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며 “와이파이에서 (바코드 결제를) 이용하게 하는 건 아직 보안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해 데이터 망에서만 (결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 관계자 역시 “와이파이 망에서는 보안 관련 이슈가 생길 수 있고, 바코드 생성부터 승인까지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하는 관계로 내부 보안부서에서 결제 연속성을 위해 3G·4G·5G 등 데이터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KB페이, 신한플레이, NH페이 앱에 나타난 안내문구.
(왼쪽부터) KB페이, 신한플레이, NH페이 앱에 나타난 안내문구.<각사 앱 화면 캡처>

하나원큐페이·우리페이와 네이버·카카오페이는 와이파이 망에서도 바코드를 이용한 간편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나원큐페이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KB페이·신한플레이·NH페이처럼 와이파이가 연결돼 있으면 결제 바코드가 생성되지 않았는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 가능하게 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아이폰 유저들의 바코드 결제 사용이 안 됐던 것은 복제·위변조 등 보안 정책이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며 “현재 안전성이 검증돼 7월 말부터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바코드 결제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사용할 수 있다.

우리페이는 국내 4대 간편결제서비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삼성페이·페이코) 중 하나인 페이코 결제 인프라를 제공받고 있는 만큼, 페이코의 정책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바코드 결제는 페이코 바코드 결제를 사용하고 있어 페이코 정책에 따라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우리카드는 NHN페이코 주식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우리페이에 페이코 결제 인프라를 제공받고 있다.

KB국민·신한·NH농협카드는 카드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서비스 제한이라는 입장이지만, 네이버·카카오·애플페이 등 테크기업과 경쟁하기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페이는 현재 카드사의 본진인 오프라인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기 위해 가맹점 확보에 분주하다. 지난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가맹점 수는 180만개이며, 네이버페이는 6월 기준 100만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협력해 연내 애플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빅테크 간편결제서비스가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아이폰 유저를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이폰 유저 중 오프라인 결제 시 와이파이가 연결돼서 불편함을 겪었던 소비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소수의 목소리까지 반영해 모든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해야 ‘보여주기 식’ 사업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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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 2022-11-25 12:18:13
저 고집들..지들 페이를 쓰게 만들어야 하나??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지원을 해줘 똥고집 부리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