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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핫 키워드] 장바구니 덮친 ‘밀크플레이션’ 공포
[핫 키워드] 장바구니 덮친 ‘밀크플레이션’ 공포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1.1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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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값 인상 따라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 잇따라 오를 듯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17일부터 흰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하기로 했다. 흰 우유 1L 제품 가격은 6.6% 인상됨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오른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 900mL 제품 가격을 9.6%(2610원→2860원) 인상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한다.

동원F&B는 이날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빙그레 역시 이달 중순부터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닥터캡슐’ 등 총 7개 유제품 가격을 평균 14% 올리기로 했다.

hy는 다음달 1일부터 발효유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메치니코프’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hy 관계자는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에도 하반기 들어 제조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품질개선을 통해 보다 건강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오 보고 있다. 밀크플레이션은 우유를 의미하는 ‘밀크’와 물가 인상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우유값 인상이 물가 상승을 불러오는 현상을 말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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