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3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1조4992억원,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1101억원, 순이익은 28% 상승한 833억원으로 추정치(순이익 759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707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백내장 청구 감소로 장기위험손해율이 94.6%로 하락했으며 사업비율도 20.4%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영업이익률은 3.5%”라고 덧붙였다.
임희연 연구원은 “일회성 자연재해 영향으로 자동차 손해율과 일반 손해율은 각각 전년대비 2.1%p, 13%p 늘어난 83.3%, 75.8%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91억원, 순이익은 817억원이 기대된다”며 “백내장 보험금 청구 축소 효과가 연내 지속됨에 따라 장기위험손해율은 9%p 개선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손해율은 85.4%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30억원이 예상되며, 사업비율은 22.4%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1월 21일부로 여의도 사옥 매각에 따라 일회성 처분이익이 약 800억원 인식될 예정”이라며 “처분금액 4560억원, 장부가액 3735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투자영업이익률은 4.7%로 상승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본이 1152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IFRS17 도입 시 재무 영향을 분기보고서에 공시했다”며 “공시에 따르면 당분기 말 자본은 IFRS17 전환 시 약 3조1000억원에 해당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적 가정과 계리적 가정, 소급년수 등 구체적인 가정치가 아직 공시되지 않아 해당 값의 향후 변동 여부에 대해 전망을 제시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지난 분기부터 이어온 해당 공시에 대해 금융당국에서도 인지를 하고 있으며 관련해 특별한 제재가 없는 점 감안 시 자본 적정성 관련 우려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 연말 배당은 현행 회계 기준을 기반으로 지급되는 만큼 올해 배당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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