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투자증권은 16일 동국제약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 늘어난 1597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19억원, 순이익은 39.3% 상승한 11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매출액 1620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순이익 96억원)에 부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식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전년대비 외형성장이 진행되었지만, 전년동기 어닝이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크게 없고, 수익성 개선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데 우려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이 과거 대비 낮은 이유는 동국제약의 광고선전비가 1분기 101억원 → 2분기 158억원 → 3분기 168억원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데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반적인 비용 상승: 원재료&에너지(가스, 전력 등)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판매수수료도 2021년 3분기 207억원 → 2022년 3분기 239억원 규모로 크게 상승한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347억원, 전문의약품 414억원, 헬스케어 468억원, 동국생명과학 259억원, 해외사업 105억원으로 해외사업을 제외한 부문에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났다”며 “참고로 화장품 사업도 전년 동기대비 24.9% 증가한 336억원 규모로 성장흐름이 유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