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8조119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484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매출액: 7조7789억원, 영업이익: 5124억원)대비 매출은 부합,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며 “CJ대한통운 제외 시, 매출액은 21.7% 증가한 5조1399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20.0% 늘어난 3867억원으로 개선된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부문별로, 식품(소재+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3조558억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2093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식품 매출은 다시다, 김치 등 핵심 제품 판매 호조 및 신제품 출시 강화, 명절 선물세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식품 매출도 미주 지역 내 만두, 냉동 레디밀, 피자 등 판매 호조 및 아태·유럽 지역 비비고 브랜드 제품 성장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바이오+F&C)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7% 늘어난 2조841억원, 영업이익은 30.2% 증가한 1774억원을 기록했다”며 “바이오는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는 한편, 판매가격 인상 및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5%, 2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F&C도 사료 판매가격 및 축산가 상승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94%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CJ제일제당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 늘어난 7조7857억원, 영업이익은 39.3% 증가한 32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식품을 비롯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을 신설, 미래 식품소재, 대체·배양 단백, 화이트·레드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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