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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0: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4대 성장엔진 '웰니스' 이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4대 성장엔진 '웰니스' 이끈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1.14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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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T 사업부문’ 신설…고부가가치 신사업 투자
FNT서 2025년 2조원 매출 목표…“새 미래 성장동력 만들 것“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CJ제일제당>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CJ제일제당>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신사업을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고부가가치 미래 식품 소재, 대체 단백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첨단 기술 기반 사업부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2025년까지 관련 사업에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최은석 대표가 CJ제일제당의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혁신을 진두지휘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하이테크 기반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FNT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신사업인 ▲미래 식품소재 ▲Nutrition(영양) 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FNT 사업부문 매출을 2025년 2조원 이상으로 키워 CJ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포부다.   

FNT 사업부문은 바이오의 미생물 발효, 균주개발을 비롯한 원천기술 플랫폼과 생산 인프라 등에 식품 마케팅, 품질관리 등 B2C 역량을 결합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사업 조직이다. 기존 CJ제일제당이 전개 중이던 식품사업과 바이오 사업으로부터 각각 기술과 B2C역량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CJ제일제당은 식품, 바이오, FNT, Feed&Care 등 총 4개 사업부문으로 재편됐다. CJ제일제당은 FNT 사업부문 내 기획·운영과 신사업개발부터 마케팅, R&D 조직까지 갖춰, 하나의 사업체로 움직일 수 있게 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과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그룹 4대 성장엔진인 C.P.W.S(Culture·Platform·Wellness·Sustainability) 기반의 미래혁신 성장의 전략방향 아래, CJ제일제당이 크게 도전해 볼 사업분야로 이들 사업 영역을 선정하게 됐다”며 “이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FNT사업부문 사업 구조
CJ제일제당 FNT사업부문 사업 구조.<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 CJ제일제당 웰니스 이끈다

CJ제일제당의 신사업은 최은석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1967년생인 그는 쌍용정유(현 에쓰오일), 삼일회계법인 등을 거쳐 CJ그룹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CJ 전략1실 실장으로 부임했고, 같은 해 11월 경영전략총괄 지낸 뒤 202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CJ경영전략총괄로 있는 동안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CJ그룹 내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 인수 등을 진행해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CJ제일제당 대표에 올랐다. 최 대표가 부여받은 임무는 CJ제일제당을 통해 CJ그룹의 ‘뉴비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CJ그룹의 근간으로 평가받는 기업인 만큼 최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1월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엔진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중에서도 최 대표가 책임져야 할 분야는 '웰니스'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료, 대체육 사업 등의 사업들은 모두 웰니스 시장과 관련이 깊다. 

그간 CJ제일제당은 웰니스 분야 선두주자로 나가기 위해 식품 분야에서 식물성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또 아미노산,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를 주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신수종 사업인 해양 생분해 소재 PHA,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에도 힘써왔다.

최 대표는 이번 FNT부문 신설을 통해 기존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총괄하던 미래 식품소재 분야 사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웰니스 식품소재 시장은 현재 692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86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나서 FNT사업부문을 통해 차세대 원료소재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Nutrition 솔루션 사업에서 ‘맞춤형 솔루션’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소를 강화한 식품 등을 맞춤형 제조·배합하는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이다. 대체 단백 시장에서도 식물성 소재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 기술을 강화하고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새로운 단백질 원료 개발에 나선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5조1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0% 증가한 386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식품사업의 해외 판매 호조와 함께 바이오 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바이오 사업 매출은 1조3094억원(+25.4%)으로 2개 분기 연속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최 대표의 웰니스 사업이 조금씩 성장 흐름을 타며 성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FNT사업 부문은 올해 기준으로 1조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대표가 이끄는 FNT 사업부문이 3년여 뒤인 2025년까지 2조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조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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