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방향성은 뚜렷하다고 전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6% 늘어난 482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을 기록했다”며 “카지노 부문의 더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호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 시현에 힘입어 전년 동기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나, 제주공항의 국제선 회복이 지연된 영향으로 시장 컨세서스와 추정치를 모두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환욱 연구원은 “3분기 호텔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8%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며 “다만 성수기 시즌임에도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아쉬운 실적 개선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 OCC(객실 점유율)는 전분기 대비 1%pt 줄어든 50%pt, ADR(평균객실단가)은 12.4% 증가한 31만8234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0%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3.9% 하락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제주공항 국제선 회복이 지연된 영향으로 경쟁사대비 방문자 수 개선 폭이 크지 않았고, 특히 VIP 고객 감소에 따른 드롭액 하락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VIP와 MASS 고객의 드롭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39.1%, 1.2%pt 줄어든 737억원& 4.8%를 기록했으며, 홀드율은 전분기 대비 68.1% 증가한 691억원과 6.1%pt 감소한 13.1%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선, 3분기에 아쉬웠던 직항 재개 부문(싱가포르/태국 일부만)이 4분기에는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11월 오사카, 12월 후쿠오카, 도쿄 등을 포함 대만과 홍콩까지 직항 노선 재개가 큰 폭으로 확대 예정되어 인바운드 유입 가속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파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더욱이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총 3개국에 총 12편의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으로, 부족한 직항 노선을 극복하고 카지노 VIP 모객 활동 확대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