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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다음달 분양 '출격'…흥행 성공할까, 실패할까
둔촌주공 다음달 분양 '출격'…흥행 성공할까, 실패할까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11.14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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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28~84㎡, 주력은 전용 59㎡ 1448가구와 84㎡ 1237가구
분양가 낮아 실수요자 관심 커...고금리 기조로 청약심리 위축 관측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다음달 중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둔촌주공 분양 흥행 여부를 놓고 실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고금리로 인한 청약경쟁률 저조로 지방, 수도권 가릴 것 없이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다음달 중으로 일반분양을 추진한다.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28~84㎡이며, 주력은 전용 59㎡(1448가구)와 84㎡(1237가구) 등으로 총 4785가구가 공급된다.

관리처분인가에 대한 조합 총회도 다음달 17일로 예정돼 있다. 현재 조합은 일반분양가를 3.3㎡당 4200만원을 희망하고 있다. 

강동구청은 이번주 중 둔촌주공 분양가심의윈회를 열고 최종 분양가를 결정한 뒤 조합에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조합이 기대하는 4200만원보다는 낮은 3.3m²당 3900만원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분양가는 ▲전용 84m²(옛 34평) 13억원 초반 ▲전용 59m²(옛 25평) 9억원 후반 ▲전용 49m²(옛 22평) 8억원 중반 ▲전용 39m²(옛 18평) 7억원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 흥행 여부 놓고 관심↑

다음달로 예정된 둔촌주공 흥행 여부를 두고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해 낮은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내년까지 이어질 고금리 기조와 일부 평형에서 불거진 구조 논란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흥행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둔촌주공의 장점 중 하나는 총 1만2000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이다. 여기에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1억원 이상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m²는 지난 8월 기준 매매가가 14억9600만원이었다. 반면에 둔촌주공의 경우 3.3m²당 3900만원이 적용될 경우 전용 84m²의 분양가가 13억원대 초반이다. 실소유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중도금 대출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27일 정부는 침체기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중도금 대출액을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문제는 조정안이 내년부터 적용된다는 점이다. 

둔촌주공이 연내 분양에 나서는 만큼 이 규정을 적용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고금리 등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중도금 대출이 묶일 경우 청약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둔촌주공 E타입 설계도면. <온라인 커뮤니티>

또 최근 둔촌주공의 설계 도면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둔촌주공의 전용면적 A~H 총 8개 타입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E타입(558가구)의 경우 주방 창문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돼, 환기는 물론 사생활 보호도 안 된다는 지적이 잇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옆집 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이 시세보다 저렴한 것은 맞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약이 부담스러운 건 매한가지다. 부동산 침체가 얼마나 지속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청약을 한다는 것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모험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분양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E타입이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도 문제다. 일각에서는 좋은 평형대와 뷰는 조합원들이 다 가져가고 남은 물건만 일반 분양자들에게 돌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용 84m²라면 13억원대인데 환기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운 아파트에 누가 가고 싶겠나"라고 지적했다. 

둔촌주공 분양에서 미분양이 생길 경우 조합은 물론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경우 지난 4월 공사가 잠정 중단된 이후 6개월만인 지난 10월에 공사가 재개되면서 공사비가 늘어났다. 기존 3조2292억원에서 4조3677억원으로 1조원 넘게 증가했다. 

조합도 일반분양의 평당 분양가를 높여 추가 분담금을 줄이려는 목적이기 때문에 미분양이 발생하면 그 부담이 조합과 시공사업단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는 구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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