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11일 코스피에서 카카오페이·세우글로벌 등 2개 종목, 코스닥에서 모비데이즈·에프알텍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5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2차 사업 완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한국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CBDC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2단계 사업을 수행하는 가운데 2차 사업 중점 과제 중 오프라인 CBDC와 디지털자산 구매 분야 구축에 힘써왔다.

세우글로벌도 2225원으로 전일 대비 29.74%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우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14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주로 꼽힌다.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기업 사빅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사빅이노베이티브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세우글로벌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선 모비데이즈가 29.65% 오른 11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공시나 호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모비데이즈는 온라인 광고 대행, 콘텐츠 제작 및 공급, 소프트웨어 개발·제조·유통·유지보수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 6월 하나금융17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에프알텍은 3625원으로 29.93% 상승했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축사옥 건축 자금 재원 마련 및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휴마시스에 토지 및 건물을 49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