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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GS칼텍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올레핀 생산시설 준공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GS칼텍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올레핀 생산시설 준공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2.11.1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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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석유화학 시설 대비 비용경쟁력 우위 및 연간 탄소배출 7만6000톤 저감
허세홍 사장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 될 것”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 시설(이하 MFC시설 : Mixed Feed Cracker)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Total Energy Company) 도약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위치한 MFC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MFC시설을 통한 석유화학 분야 확장으로 비정유 부문 비중이 늘어나는 사업구조전환이 가속화되어 유가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MFC시설은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및 ESG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및 쉐브론 주요 경영층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일준 산업부2차관, 김회재 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및 유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GS칼텍스는 MFC시설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Ethylene) 75만톤, 폴리에틸렌(Polyethylene) 5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1만톤, 혼합C4유분(Mixed C4) 24만톤, 열분해가솔린(Pygas) 4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GS칼텍스는 MFC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타 석유화학사 대비 경쟁력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비정유 및 정유 사업간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FC 전경사진. <사진=GS칼텍스>

MFC시설은 기존 석유화학 시설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동일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

또한,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하여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7.6만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게 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15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사장은 “향후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춰 나가게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FC시설은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15만톤 규모의 가열로(Furnace)가 총 5기 설치되어 있다. 국내 석유화학사 가열로 평균의 2배 수준이다. 또한, 최초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지하배관 및 주요 장치를 추가 건설하여 향후 공장 증설을 대비한 것이 특징이다. 추후 연 100만 톤 이상 수준으로 증산이 용이하도록 설계에 미리 반영되어 있다.

MFC시설은 모듈(Module)공법 적용을 통해 공사현장 복잡도를 낮추고 효율성을 높여 기존 계획대비 5개월 가량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 대규모 정기보수 일정과 상관 없이 정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디커플링(De-coupling) 설계 시스템을 적용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용을 통해 관련 설비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조회 가능하며, 3D 모델과 연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GS칼텍스 석유화학 여정.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MFC시설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제품인 에틸렌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우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MFC시설과 연계된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을 설치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 또한 단위별 국내 최대인 연 50만톤이 적용됐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일상 생활에 쓰이는 비닐,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되며,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이다. GS칼텍스의 기존 사업인 폴리프로필렌과의 연계성이 있어 시장 신규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향후 고밀도 폴리에틸렌 외에도 다양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의 사업 확장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MFC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은 민·관이 협업한 규제·애로 개선 사례로 꼽히고 있다. MFC시설 가동시 공업용수 부족 우려가 있었으나 정·관계·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MFC건설 프로젝트 안정화 및 가동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한편, MFC시설에 들어간 배관 무게는 약 2만3000톤으로 컨테이너 860대 분량의 무게와 비슷하며, 철골은 약 4만톤으로 에펠탑 6동 물량에 달한다. 사용된 콘크리트는 40만톤으로 15층 아파트 25동 물량이며, 케이블 길이도 4500㎞로 서울과 부산 왕복을 7번 할 수 있는 길이이다.

신규 설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증진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 또한 크다. GS칼텍스는 건설 기간 중 연 인원(인원수x날짜) 약 280만명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설비 가동에 따른 상시 고용 200명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또한, 설계∙구매 건설공사에 지역 중소∙지역업체들의 참여로 7000억원 이상의 계약 실적을 통해 전남·여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MFC시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GS칼텍스 최초로 800만 안전인시를 달성했다. 내부 프로세스를 통한 개선을 통해 혁신과제 160건과 1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달성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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