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초대석]도예가 하루미 나카시마‥“반구형상, 정의하기 힘든 힘을 내뿜는다!”[Nakashima Harumi(中島晴美)展,3월16~4월13일,통인화랑,艸居-Sokyo Gallery] “흙 조형(造形)은 즐겁고 유쾌하다. 유기적이고 하고 싶은 대로여서 그 가역성(可塑性)이 작가의 심상(心象)을 잘 나타낸다. 마음속 깊이 자각하지 못한 진심을 드러내는데 그러한 ‘내적자아(ego)’가 빚은 뜨거운 심장에 탄생한 작품은 관람자의 혼(魂)을 흔든다.그것은 도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이나 소박함 등 단지 표면적인 도자기다움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면(裏面)에 흙이라는 소재의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도망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가슴 설레는 삽삽(澁澁)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LIFE |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 2022-03-12 15:47 비전과 영감의 푸른 점 그 마음의 유기체[도예가 나카시마 하루미(Nakashima Harumi,中島晴美)展,3월16~4월13일,통인화랑] “다시 이 빛나는 점을 보라. 그것은 바로 여기, 우리 집, 우리 자신인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아는 사람, 소문으로 들었던 사람, 그 모든 사람은 그 위에 있거나 또는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 숭상되는 수천의 종교, 이데올로기, 경제 이론, 사냥꾼과 약탈자, 영웅과 겁쟁이,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민, 서로 사랑하는 남녀, 어머니와 아버지 등…인류역사에서 그 모든 것의 총합이 여기에, 이 햇빛 속에 떠도는 먼지와 같은 천체에 살았던 것이다. LIFE |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 2022-03-10 14:3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