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찾는 거래소에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 집계사이트 ‘이더랩’ 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평균 방문자 수 821만명을 기록, 국내 거래소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빗썸은 7월부터 9월 사이에도 월평균 방문자 953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빗썸 방문자 수는 타 거래소를 월등히 앞섰다. 2위와는 300만명 가량 차이가 났으며, 나머지 중견거래소들과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거래소 전체 방문자 수는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 조사에서도 빗썸은 국내 기준 방문자 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블록이 37개 거래소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월별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빗썸이 가장 많이 찾는 거래소로 나타났다.

빗썸은 글로벌 거래소 중에서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비트맥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시밀러웹이 다중 알고리즘과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집계한 것으로 거래소의 실제 유입량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빗썸은 최근 회사명을 비티씨코리아닷컴에서 ‘빗썸코리아’로 변경하고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증권형토큰 개발 등 블록체인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