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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막말로 노이즈 마케팅?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막말로 노이즈 마케팅?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10.0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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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산주의자" "조국, 중국 공산당 도움 받아" 등 막말 논란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최근 한 인물의 발언이 논쟁의 중심에 섰다. 바로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대표 김상현이다. 김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행보 등을 비난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문재인은 북조선편이다, 황 대표님 잘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같은 날 친일 사학 논란을 빚은 책 ‘반일 종종주의’에 대해서는 “북한과 오마이뉴스가 비난하는 것 보니 좋은 책이 확실하다”고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국내에는 실제로 간첩들이 있다.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이 간첩. 주변의 훌륭한 기업가들이 문재인 사회주의 정권 아래에서 죄인 취급받고 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3일에는 “저에 대한 명예훼손 관한 부분이 있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법적인 도움 감사히 받겠습니다. 캡처도 보내주세요.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감정적 싸움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위닝케이스를 계속 만들고 공유해야 합니다”라며 “아래의 메시지가 더욱 퍼져나가도록 함께 해주세요. 조국이 중국 공산당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문재인이 한통속이라는 것도 밝혀야 합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제 이웃의 신앙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제게 이런 기회를 주셔 감사하고 기쁩니다”고 썼다.

24일에는 “대통령이 나라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마다 ‘#코링크는 조국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걸기도 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는 지난 27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 고발자로 이름을 올린 신 씨는 “김씨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한 가짜뉴스,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을 통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사업 매출을 향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저 고발당했다고 합니다. 더욱 오십시오. 더욱 하십시오. 나는 가루가 될 준비를 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더욱 일어날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보수와 진보, 구매인증vs불매운동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은 극우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김 대표의 페이스북 발언들을 소개하는 내용의 글이 이슈가 되면서부터다. 일베 회원들은 ‘국대떡볶이’를 가르켜 ‘애국보수기업’이라면서 구매 인증 릴레이가 펼쳐졌다.

일베 회원들은 “소신있게 말하는 CEO가 사업하는 국대떡볶이 많이 구입하면 좋겠다” “애국보수 국대떡볶이 혼밥 인증” “앞으로 떡볶이는 국대떡볶이만 먹겠다” 등 사진과 함께 구매인증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일베의 구매인증 글이 계속 올라오면서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들로 퍼져나갔고 삽시간에 화제가 됐다. 이를 본 진보성향의 누리꾼들은 김 대표가 운영 중인 일본식 덮밥 전문점 ‘지구당’을 포함한 두 브랜드 모두를 함께 불매 운동해야한다며 나서 불매와 구매운동이 각각 펼쳐지고 있다.

보수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지난 24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에서 25인분을 사서 나눠 먹었다. 국대떡볶이 파이팅”이라고 올려 김 대표 발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김 대표가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진실과 순리를 거부하는 극단세력이 대한민국을 비상식의 나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표현의 자유냐 막말이냐...의견 팽팽

이번 김상현 대표의 페이스북 논란에 대해 개인 SNS 계정을 통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 됐다.

모든 표현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과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라면 향후 발언 책임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 아니기 때문에 자제해야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

불거진 표현의 자유 논란과 가맹점 피해 여부에 대해 김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그런 부분에서 제가 가장 마음이 아프기는 한데 그 와중에 다행인 것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또 반대로 있어서 매출이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자유민주공화국이다. 그 정체성을 지키자는 그 목소리이며 우리나라의 정체성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그것을 비판하는 것이고 그것에 저항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자제해야한다는 측에서는 김 대표가 7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기업체의 대표이기 때문에 가맹점에 미칠 파장을 고려한다면 일반인과 동일 선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논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김 대표를 고발한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관계자는 “김씨의 행위는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며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선 악의적인 비방이 목적”이라며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은 물론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 가맹 점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현 대표는 국대떡볶이는 이화여대 앞 노점상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국대에프앤비(F&B) 대표로 있다. 국대에프앤비는 지난 2010년 9월 설립됐으며 이외에도 일본식 덮밥 전문점 ‘지구당’ 대표를 겸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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