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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현주의 7조 '메가 베팅'...글로벌 5성급 호텔 15개 쓸어 담다
박현주의 7조 '메가 베팅'...글로벌 5성급 호텔 15개 쓸어 담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9.1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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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中 안방보험과 인수 계약...대체투자 분야 세계적 경쟁력 갖춰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한 호텔들은 안방보험이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자산이다. 미국 전역 9개 도시에 주요 거점을 둔 5성급 호텔로 개별 투자 접근이 어렵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약 총 규모는 58억 달러(약 6조90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금을 펀드와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매입 호텔은 뉴욕 멘하튼 JW메리어트 에섹스하우스 호텔, 샌프란시스코 리츠칼튼 하프문배이 리조트, LA 라구나 비치 몽타주 리조트, 실리콘 밸리 소재 포시즌스 호텔, 애리조나 스콧츠데일의 페어몬트 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시카고와 마이애미의 인터콘티넨털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틴 호텔 등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투자로 세계 우량 호텔 객실 수 1만704개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을 통한 투어리즘과 일드(Yield·지속적으로 배당을 주는 자산)형 투자의 접목을 완성하며 대체투자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미래에셋이 2003년 해외 진출 이후 꾸준히 해외시장에 도전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 혁신가(Permanent Innovator)를 표방하는 미래에셋의 투자 DNA로 해외 우량자산을 지속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회장 "불편해도 글로벌 분산투자가 중요"

미래에셋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일찍이 선제적으로 대체투자에 나섰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이후 2006년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를 인수하며 글로벌 부동산 투자를 본격화 했다. 이어 포시즌스(시드니·한국)와 페어몬트 오키드(하와이·샌프란시스코) 등 세계적 랜드마크 건물은 인수했다.

올해 6월에는 독일 프라임오피스 타우누스8(Taunusanlage8) 빌딩을 내부수익률(IRR) 25% 넘게 매각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의 금리 하락 기조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물가 상승을 반영할 수 있는 우량 부동산 같은 코어 자산에 우호적”이라며 “미국은 장기적인 경기 회복세 및 낮은 실업률로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이를 통한 소비지출 확대는 내수 관광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광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가 넘는다. 특히 호텔업의 경우 성장률 6%로 관광 업종 중 가장 높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홍콩법인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철저하게 지속적 일드를 창출하는 우량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높은 수익만 좇는 익숙한 투자보다는 불편하고 힘든 의사결정이 되더라도 글로벌 분산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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