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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 부회장, 어려워도 씨앗 뿌리려 현장을 뛴다
이재용 부회장, 어려워도 씨앗 뿌리려 현장을 뛴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8.28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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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경제침략 후 현장경영 강화..."힘 합쳐 위기 극복하자는 뜻"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관련업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8일부터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가 본격화했다. 이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외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위기 대응 리더십이 최근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아베 정권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정밀타격하고, 삼성전자를 흔들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곧 한국 경제의 위기로 인식되기 때문에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는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요즘 이재용 부회장은 연일 광폭 행보다. 지난 6월부터 언론에 공개된 행보만 10여 건에 이른다. 지난 석달 간 이재용 부회장이 주로 찾은 곳은 삼성 전자계열사 사업장이다. 삼성전자가 아베 정권 경제침략의 주요 대상이 된 만큼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 직접 직원들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아베의 경제침략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6월부터 이재용 부회장의 발걸음은 분주했다. 세계적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6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부문별 경영 전략과 투자 현황을 직접 챙겼다.

특히 DS부문 경영진과의 회의를 두 차례 소집하면서 삼성전자의 축을 이루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행보 가속화...“어려워도 씨앗을 뿌려야 한다”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이 부회장의 행보도 더욱 가속화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월 4일 아베 정권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핵심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하자, 긴급히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7일부터 5박6일간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일본 현지 상황을 살피고 돌아온 이 부회장은 귀국한 다음날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그룹 총수로서 직접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아베 정권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한 이후에는 전국 주요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돌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온양·천안 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사업장(9일), 광주사업장(20일)을 찾은 데 이어 26일에는 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모든 공정을 살뜰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주요 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 “위기와 기회는 반복된다”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다독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어려워도 씨앗을 뿌려야 한다”며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는 현장경영으로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 대표기업 수장다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의 현장행보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현재 위기를 잘 극복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_kw2018@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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