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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글로벌 '1등 홍삼' 비결, 고려인삼창을 아시나요?
글로벌 '1등 홍삼' 비결, 고려인삼창을 아시나요?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7.1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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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만든 세계 최대 홍삼제조시설...인삼 세계화 주역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2억8900만 달러(약 3조811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일 밝혔다. 

하지만 농식품 전체의 수출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인 품목이 있다. 바로 인삼이다. 설탕, 음료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드는 등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인삼류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2% 늘었다. 

17일 ‘정관장’ 브랜드로 국내 홍삼시장 점유율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약 7%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 지역 수출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인삼 수출은 홍삼이 주도하고 있다. 인삼의 주성분은 사포닌,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단백질, 필수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다. 인삼 고유의 성분이 변하지 않게 14% 이하의 수분함량을 가지도록 건조한 것이 홍삼이다. KGC인삼공사는 홍삼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해왔다. 한국산 인삼의 탁월한 효능에 연구개발이 더해져 세계 최고의 홍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홍삼 제조시설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

홍삼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의 메카'는 충남 부여에 있는 KGC인삼공사의 '고려인삼창이다.

‘고려인삼창’은 18만5000㎡(5만6000여 평)의 부지에 7만2600㎡(2만2000평) 규모로 조성된 세계 최대 홍삼 제조시설이다. 이곳에서는 300여 종의 홍삼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철저한 원료 관리를 위해 100% 계약재배로 수확된 6년근 수삼(말리지 않은 인삼)이 홍삼이 되기 위한 과정은 수삼 세척부터 시작된다. 최신식 설비로 수삼을 씻고 이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기 위해 ‘증삼기’를 이용한다. 이어 증삼기가 수삼을 찌고 나면 고려인삼창 옥상에 마련된 특수 시설에서 건조가 진행된다.

홍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은 KGC인삼공사 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붉고 단단한 ‘홍삼’으로 변신을 하면 선별대로 향한다.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숙련된 직원들의 손에 맡겨진 홍삼은 크기, 조직 등을 살펴 등급이 나뉘고 모양도 예쁘게 다듬어진다. 특별한 노하우가 없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작업이다.

뿌리삼이 생산되고 있는 공정을 지나면 ‘홍삼농축액’을 만드는 시설이 있다. 홍삼농축액을 100% 담아낸 ‘홍삼정’은 정관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매년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홍삼 제품이다. 최근 이러한 ‘홍삼정’을 먹기 쉽게 막대형 봉투에 담은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인기를 끌면서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홍삼농축액은 다양한 정관장 홍삼제품 원료가 된다. 먹기 편하게 만든 파우치 제품부터 타블렛, 환 형태의 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이러한 홍삼농축액을 비롯해 다양한 홍삼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최첨단 설비를 자랑한다.

먼지 한 점도 용납하지 않는 청정시설에 최첨단 이물질 검출기 시설을 갖췄다. 의약품 제조 시설에나 요구되는 ‘class10000’(세제곱피트당 0.5㎛ 크기의 먼지가 1만개 이하 포함)보다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고려인삼창은 원재료부터 제조·출하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 물질이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생관리 시스템인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식품 관련 품질관리 시스템인 ISO22000을 획득했고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인삼 이야기 즐길 수 있는 ‘인삼박물관’

고려인삼창 부여공장에는 홍삼 제조시설 이외에도 인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고려인삼창 ‘인삼박물관’ 이다.

이 인삼박물관에서는 고려인삼의 전통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916㎡(277평) 규모의 박물관은 지난 2004년 설립 후 지난해 리모델링해 더욱 다양한 인삼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인삼의 역사, 종류, 재배과정 등과 함께 인삼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까지 마련돼 있는 인삼박물관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매년 3만 명 이상 방문하는지역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소비자 중심의 연구·개발로 명품 홍삼 기반 마련

정관장 홍삼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비결은 뭘까. KGC인삼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홍삼의 고급화에 힘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의 원료가 되는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부터 토양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6년을 거쳐 최종 제품이 출하되기까지 총 8년간 29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7회에 걸쳐 실시한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인삼만이 세계 최대 규모의 홍삼제조시설인 ‘고려인삼창’에서 정관장 홍삼으로 만들어진다.

품질관리와 더불어 정관장이 명품 홍삼으로 평가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이다. KGC인삼공사는 품질 향상과 홍삼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한 예로 대전에 있는 한국인삼연구원(R&D 본부)이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삼 연구소로 KGC인삼공사는 매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이 곳에 투입하고 있다. 한국인삼연구원에서는 14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인삼효능, 재배기술, 토양연구, 신소재 개발,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다.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한국 특산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특히 한국식 보양식 문화가 각국의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홍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현지 인삼류보다 한국의 인삼이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앞장서는 '홍삼 1등 기업' KGC인삼공사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식품 혁명을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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