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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톱5 바이오 대장주, 힘 한번 못쓰고 '바닥' 기었다
톱5 바이오 대장주, 힘 한번 못쓰고 '바닥' 기었다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6.18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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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신라젠·헬릭스미스·메디톡스 1년 주가 분석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바이오산업, 정부의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 발표와 더불어 이 산업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이러한 관심은 바이오 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와 투자자들의 관심만큼 주가는 올랐을까.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신라젠·헬릭스미스·메디톡스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 5개사의 주가 변동을 통해 바이오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시가총액이 26조에 달하는 셀트리온은 코스피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삼성전자우 종목에 이어 시가총액 순위 5위다. 셀트리온은 2018년 7월 주당 30만6035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래 까지 18일 종가 기준 20만8000원으로 1년 새 10만원 정도가 빠졌다.

셀트리온은 한때 직원들에게 과도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해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7년 46만201주, 2018년 28만2509주, 2019년 24만735주 등 해마다 50만주 가까운 주식이 주식매수선택권으로 풀려 물량이 많아졌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7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바이오 부문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책정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램시마SC의 유럽시장 진입과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시장 판매도 올 하반기부터 차례로 진행된다"며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 악재로 주가 폭락했지만 "악영향 크지 않다"

시가총액이 20조 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년간 분식회계 의혹에 따른 거래정지, 증거 인멸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등으로 주가가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9월 주당 55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바이오 대장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2018년 11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같은 해 12월 10일 상장 유지 결정을 하고 거래를 재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1년간 최저 주가는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11월 12일 기록한 주당 28만1000원이다. 이후 주당 38만원 가까이 올랐다가 18일 현재 종가 기준 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 대비 주당 20만원이나 빠진 셈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바이오 부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진 연구원은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 주가는 상장폐지에 대한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11월 수준"이라며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로 판명이 나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회사는 이미 2018년 말 추징금 80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진 연구원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처분은 과거 재무제표 재작성, 외부감사인 지정, 대표이사의 해임으로 영업에 직접 미치는 악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시가총액이 4조원대에 달하는 바이오 종목이다. 코스닥 주식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올라 있다. 2016년 1월 상장 당시 공모가가 주당 1만5000원에 불과했던 이 주식은 2017년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던 시기는 2018년 7월 25일 주당 4만5300원이다. 당시 기대를 모았던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JX-594)'의 임상 실패 소문과 함께 전직 임원을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해임해 무리한 인사조치를 단행한 것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와 투자자의 불신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2018년 9월 11만1000원으로 주가가 올랐으나 이후 하향세를 보여 18일 현재 종가 기준 5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라는 사명으로 잘 알려져 있던 헬릭스미스도 투자자가 주목하는 바이오 주식이다.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신약개발기업으로 1996년 서울대 학내 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올해 사명을 헬릭스미스로 변경했다. 시가총액 2조9471억원으로 코스닥 주식 가운데 4위다.

헬릭스미스의 주식은 2018년 10월 30일 주당 17만5500원으로 최근 1년간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14일 주당 31만4000원에 거래되며 최고점을 찍었다. 헬릭스미스는 연초부터 바이오기업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초청받으면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VM202-DPN'의 개발 현황 및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을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선영 대표이사가 직접 VM202-DPN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키웠고 이런 일들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로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헬릭스미스는 18일 종가 기준 주당 1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헬릭스미스의 주가 회복이 빨리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10~11월 있을 VM202-DPN의 임상 결과 발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헬릭스미스와 함께 시가총액 2조원대로 코스닥 주식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 7위인 메디톡스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된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의약품 '메디톡신'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는 하락세다. 2018년 7월 83만6418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지난 5일 39만5900원까지 내려갔다. 18일 종가 기준 메디톡스의 주가는 주당 41만78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2만원 가량 빠졌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수출하는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중국 허가 예상 날짜가 늦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메디톡신의 중국 허가 예상 날짜가 7월 29일에서 8월 5일로 변경됐다”며 “허가 심사 정지 기간 지속에 따라 허가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허가 심사 일시 정지 없이 중국 허가에 성공한 사례가 다수(노바티스의 루센티스, 얀센의 심포니, 암젠의 레파타 등)있다”며 “허가 심사 일시 정지가 당연한 절차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은 시장의 오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대신증권은 지난 12일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제시하고 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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