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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 정리 수순, 네이버가 무서웠나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 정리 수순, 네이버가 무서웠나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6.0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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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2위 'e-Biz' 매각설..."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 우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대행(PG)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가 PG사업을 맡고 있는 이비즈(e-Biz) 사업부를 팔기로 결정하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G(Payment Gateway)는 쇼핑몰 등 인터넷에서 지불결제가 필요한 업체에게 지불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주고 지불승인과 매입, 대금정산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e-Biz 사업부는 대표적으로 전자결제·간편결제 서비스 등 PG사업과 기업고객에게 제공하는 그룹 메시지 서비스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e-Biz 사업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LG유플러스의 무선·스마트홈·기업서비스 3대 사업 중 기업 서비스에 포함된다. e-Biz 사업은 통신과 기계 관련 기술 발전과 맥을 같이해 웹 기반의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모바일 결제 확산에 따라 성장성이 유망한 사업분야로 꼽힌다.

국내 전자결제시장은 KG이니시스·LG유플러스·NHN한국사이버결제 등 3사가 시장을 주도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G이니시스가 26%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25%로 KG이니시스에 이어 국내 2위 전자결제 사업자로 꼽힌다. 이어 NHN한국사이버결제가 20%의 점유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1, 2위 간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구조다.   

LG유플러스는 ‘Paynow’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해 원클릭 결제사업 기반을 다져온 결과, 대형 고객사들의 PG사업자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

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e-Biz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률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Biz 사업은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인 동시에 국내·외적인 경기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최근 기술적 이슈와 정책적인 규제가 증가함에 따라 벤처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최대 고객사였던 네이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PG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거래액 감소가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 e-Biz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e-Biz 사업은 대형 포털의 직가맹 전환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 등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네이버 결제대행 물량이 대거 빠지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이 쪼그라든 것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이 우려되는 e-Biz 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IPTV 등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고객사 이탈에 시장 경쟁도 치열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의 50%를 약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의 e-Biz 사업부 매각규모를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실제 매각에 나설 경우, '실탄' 확보로 CJ헬로 인수 부담을 덜게 된다.

인수 후보로는 KG이니시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경쟁 업체가 거론된다. 현재 전자결제시장 구도에서는 LG유플러스의 e-Biz 사업부를 인수하는 업체가 압도적인 1위가 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KICC), 나이스정보통신 등 나머지 업체들도 점유율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현재 전자결제사업에 대해 매각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1개월 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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