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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원순·짐 로저스 "아시아의 시대, 동북아 평화동맹 맺자"
박원순·짐 로저스 "아시아의 시대, 동북아 평화동맹 맺자"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5.16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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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천주평화연합 주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지도자회의’ 강연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세계 3대 투자자로 잘 알려진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며 그 중 한국은 10~20년 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천주평화연합(UPF) 주최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지도자회의(ILC)’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문연아 UPF 한국회장을 비롯해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 프레드 플레이츠 전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 알렉산더 제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오노 요시노리 전 일본 방위청 장관,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조태용 전 외교부 차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공생‧공영‧공의’라는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짐 로저스 회장이 대표 연사로 나섰다.

일대일로, 시베리아 철도, 남북고속도로...한국은 ‘미래의 땅’

짐 로저스는 발표자료 안에 나와 있는 한반도 지도에서 붉은 색으로 강조된 38선이 곧 사라질 것이라면서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남한의 제조업 역량·기술력이 만나면 가장 흥미롭고 역동성 넘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남북이 통일되면 중국의 국가적 핵심사업 ‘일대일로’의 네트워크에 속하게 돼 수많은 이점이 한반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는 시베리아 철도와 함께 남북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 연결되는 것”이라며 “수십 년 간 일본·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들에게 이제 돌아오라고 해야 한다. 한반도는 미래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몇 년간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 세계 시장 상황에 비하면 나쁘지 않으며 남한의 국가부채 규모도 크지 않다”며 “세계는 이제 북한이라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막대한 통일 비용과 관련해 “통일 비용은 많이 들겠지만 그동안 과도하게 지출되던 국방 비용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비용으로 나가던 돈으로 철도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어 향후 삼성을 비롯한 많은 대기업의 북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최근 고문을 맡게 된 한일 해저터널 사업과 관련해서도 해저터널이 완성될 경우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일 해저터널이 뚫리면 서쪽으로 더 많은 교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보다는 한국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저터널이 뚫리면) 제가 먼저 우리 아이 2명을 데리고 일본에서 출발해 대륙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짐 로저스의 연설을 들은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정말 대단한 응원이며 좋은 발표였다”며 “우리는 함께 이 길을 가야한다. 이 비전을 가지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화통일·동북아 협력 필요..."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적극 유치"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은 조금 실망스러운 결과가 있었으나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그릴 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냉전의 마지막 장소인 한반도에서 평화를 만드는 것은 하나의 산을 넘어가는 것이 아닌 큰 산맥을 넘는 것이다. 때로는 멈춤도 있지만 결국 우린 큰 산맥을 넘을 것이고 그 끝엔 한반도 평화가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국·일본·러시아 등 동북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북아가 하나의 평화동맹을 이뤄 새 시대의 큰 걸음을 내딛어야한다”며 “많은 이의 노력으로 유럽이 뭉쳐 초국가적인 공통체가 만들어졌듯이 동북아도 과거를 용서하고 현재를 함께 살며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이자 역사와 평화시대를 열어갈 주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동북아 평화시대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평화동맹을 강조한 박 시장은 “동북아 주요 도시가 함께 소통하기 위해 서울·베이징·도쿄 세 도시가 협력해 ‘베세토(BeSeTo, 베이징·서울·도쿄)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베이징과 도쿄에 제안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강력한 통일 한반도를 위해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서울-평양 하계 공동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사안이며 공동 올림픽은 남북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이자 한반도 평화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32년 이전까지 남북철도·고속도로가 열린다면 DMZ를 지나 중국으로, 러시아로 물류뿐 아니라 관광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애정 어린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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