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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3: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사들 변신...아재 이미지 벗고 유튜버로 나서다
건설사들 변신...아재 이미지 벗고 유튜버로 나서다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5.09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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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 등 젊은층 공략 위해 유튜브서 콘텐츠 경쟁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브랜드 이미지는 기업에게 있어서 ‘절대 수호’의 영역이다. 기업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쪽으로 쏠릴 때 매출은 물론 기업 가치 상승에 방해가 된다.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기업의 경우 해당 사건이 수년이 지나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부정적인 글이 올라오곤 한다.

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건설사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1110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를 조사한 결과, GS건설이 42.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SK건설(29.5%), KCC건설(19.4%), 대우건설(16.6%), 현대건설(16.4%), 삼성물산(15.6%), 두산건설(14.8%), 롯데건설(14.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GS건설과 SK건설이 남녀 모두에게 선호도 1·2위를 기록했다.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평소 기업에 대한 이미지(25.1%)’가 1위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다(12.8%)’ ‘가장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보여서(8%)’ 순이었다.

이처럼 기업 이미지는 단순 상품 선택 뿐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 동력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건설사들은 소비자 인식에 긍정적인 브랜드 가치를 심기 위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너도나도 ‘유튜브’를 선택하고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아파트와 같이 진입장벽이 높고 고가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인만큼 젊은층보다는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중장년층의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정보전달 형식의 광고를 주로 해왔다.

하지만 최근 변화한 트렌드에 맞춰 웹드라마나 영상 매거진, 토크방송 등 세대 구별 없이 전 연령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유튜브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경우 당장 주택 구매로 이어지는 실수요자는 아니라도 향후 취업이나 아파트 구매 등에 영향을 끼칠 잠재고객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대형건설사 중 가장 많은 구독자(8600명 이상)를 보유한 GS건설의 경우 ‘자이TV' 채널을 운영 중이다. GS건설은 채널을 개설한 2017년 무렵엔 광명역파크자이 등 아파트 완공 현장 영상을 올리며 시작했다. 현재는 부동산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토크쇼인 ‘부동산what수다’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땅값이 비싼 지역 등의 랭킹을 꼽아보는 ‘쇼킹한랭크쇼’, 다양한 생활정보를 소개하는 ‘자이로운 생활백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웹드라마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을 제작하며 조회수 7만건을 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모은 송다은을 비롯해 김해원 등 전문 배우를 캐스팅했다. 조연으로는 사내 오디션을 통해 뽑힌 직원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직접 부서를 소개하는 ‘현건 인사이드’, 직원들이 함께 다양한 문화적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현대건썰 TUBE’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영상 매거진 ‘푸르지오 라이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푸르지오 라이프는 대우건설이 2005년부터 지난 2월까지 발행되던 웹진을 최근 동영상 매체 활용 트렌드에 맞춰 변형한 것으로, 다양한 정보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기존 고객과 더불어 잠재 고객에 대한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SK건설, 한화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도 기업 홍보 창구로 유튜브 활용에 나서고 있다.

광고회사 관계자는 “SNS 발달과 보편화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 간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며 “소비자들이 재미있어하고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통해 그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 효과에 지나치게 집중한 콘텐츠일 경우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 유튜브 콘텐츠가 그저 손 많이 간 홍보 영상이거나 단순 재미만 노린 콘텐츠, 정보 전달에 그친다면 마케팅 효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dooood0903@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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