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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용카드 연체율 급증, 서민 경제 위기 '경고등'인가
신용카드 연체율 급증, 서민 경제 위기 '경고등'인가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5.0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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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카드사 연체율 0.01~0.35%포인트 상승..."경제 펀더멘털 문제 금융업 전이"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카드업계가 최근 급증하는 연체율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차원에서 원인 파악에 나섰는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가 서민금융과 밀접하다는 점에서 경기 불황의 여파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등하는 카드사 연체율에 대해 카드업계 차원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법인영업을 줄이는 등 전체 채권 모수가 줄어들면서 연체율이 올랐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게 실제 원인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데이터 상으로는 전체 채권 감소분보다 연체 채권 증가분이 더 빠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연체율 증가가 최근들어 두드러지는 만큼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인지는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드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의 연체율 상승이 심상치 않은 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7개 카드사 모두 연체율이 상승한 가운데 하나카드의 지난 1분기 카드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이 2.55%로 지난해 1분기(2.23%) 대비 0.32%포인트나 오르며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1.14%→1.49%)와 현대카드(0.86%→1.10%)의 연체율이 각각 0.35%포인트, 0.24%포인트 증가했고 우리카드도 1.94%에서 0.12%포인트 상승한 2.06%로 2%대를 돌파했다.

이 기간 롯데카드(1.44%→1.53%), KB국민카드(1.56%→1.63%), 신한카드(1.59%→1.60%) 등도 모두 연체율이 상승했다.

카드사 연체율 문제는 서민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짓는 게 일반적이다. 단기 대출인 현금서비스와 장기 대출인 카드론의 경우 금리가 높은 대신 빠르게 심사받아 돈을 빌릴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 특히 저소득층이나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카드사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건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차주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시중은행 연체율과 보험업계 환급금 증가, P2P금융 대출 증가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 증가는 국내 경제 펀더맨털에 생긴 문제가 금융업으로 전이된 때문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도 연체율 관리를 지적한 만큼 카드사로서는 심사를 더 강하게 하거나 액수를 줄이는 식으로 대출을 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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