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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르포]KT 5G 체험관 가보니...“내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르포]KT 5G 체험관 가보니...“내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3.1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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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북측광장에 30일까지 운영...5G 서비스 한 눈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세계 최초 5G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곧 현실이 될 5G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초대형 공간이 마련됐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삼성전자가 5G 상용화 시점을 내달 5일로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단말기 모델이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의 적합인증을 받음으로써 출시를 위한 사전작업이 마무리 됐다는 것이다.

그간 3월 말을 목표로 했던 5G 상용화 일정이 지연되고 있었던 주된 이유가 단말기 문제였다. 삼성전자의 단말기 일정에 맞춰 이통3사도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말기와 요금제가 예정대로 내달 5일 출시가 되면 한국은 미국보다 약 일주일 정도 5G 상용화에 앞서게 된다.

5G 상용화까지 보름정도 남은 가운데 KT가 지난 3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자사의 5G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방문객이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5G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기자 역시 하루빨리 5G 서비스를 직접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15일 광화문 광장의 ‘KT 5G 체험관’을 직접 찾아가 봤다.

KT의 5G 체험관은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광화문 광장에 마련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북측광장 끝 쪽으로 걸어가면 광화문 삼거리 정 중앙에 약 400평, 높이 11m 규모의 초대형 돔 형태로 된 하얀색 시설물이 눈에 띈다.

 

체험관은 ▲KT 5G 미션룸, ▲KT 5G 스마트팩토리, ▲KT 5G VR 스포츠, ▲KT 5G 단말체험, ▲KT 5G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부스 등 총 7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체험관의 정 중앙에 마련된 ‘KT 5G 단말체험’ 존에서는 내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와 LG전자의 'V50 ThinkQ 5G’가 전시돼 5G단말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시연용이기 때문에 출시제품과 다소 차이는 있지만 KT에서 다채널 동시시청이 가능한 e스포츠 라이브와 5G스트리밍 게임 등을 5G 단말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기자는 게임 구동이나 스트리밍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한 화면에서 5가지 게임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는데, 각 방송이 동시에 스트리밍 되는데도 불구하고 화질 깨짐없이 고해상도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통신망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게임 어플을 구동하는데 있어서도 로딩없이 바로 게임에 접속이 돼 게임을 즐겨한다면 5G가 매우 반가울 것 같았다. 다만 기자와 같이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5G가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 게임 외에도 실시간으로 중개되는 뷰티 영상이나 드라마 등을 이와같은 고해상도로 끊김없이 볼 수 있다면 5G 단말 구매를 고려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60도 카메라로 실시간 관제.. 화재경보도 알려줘

5G시대 킬러콘텐츠로 VR이 꼽힌다. ‘KT 5G VR 스포츠’ 체험공간은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야구, 스페셜포스, 리듬액션게임 등의 VR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가라이브티비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의 단말 연결 없이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VR 단말 대비 57% 가벼운 269g으로 착용과 휴대가 편리하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기자도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야구 VR 게임을 해봤다. 이전에 VR게임을 했을 때 머리에 착용한 HMD가 무겁고, 복잡한 선으로 연결돼 몸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는데, 기가라이브TV는 무게에 대한 부담이 적어 스윙하는데 큰 방해가 없었다. 특히 무선 VR기기여서 안방이나 야외에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역동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KT 5G 체험관에서는 자신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되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자가 ‘KT 5G 텔레프레젠스’ 체험공간에 올라섰더니 5G 체험관 맨 앞쪽에 마련된 무대 위 스크린에 기자의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여기에는 KT의 홀로그램 텔레프레젠스 기술이 적용됐다.

‘KT 5G 스마트팩토리’ 부스에서는 KT가 지난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던 ‘360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일명 ‘지능형 안전 관제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에는 5G 통신망을 이용한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기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체험관을 360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는 CCTV 화면이었다. 이 화면은 6개로 나눠져 체험관의 각기 다른 부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체험관 천장에 설치된 한 대의 카메라로 찍고 있는 것이었다.

천장 위 카메라는 UHD급 고화질로 실시간 촬영이 가능한 360도 카메라였다. 체험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360도 카메라로 공간 전체에 대한 통제도 가능하고, 원하는 곳을 집중 관제할 수도 있다. 또한 이 카메라에는 AI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화재발생이나 응급상황 등도 알려준다. 무엇보다 무선 네트워크로 선 없이 어디든 탈부착이 가능해 활용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실제로 몇십미터 높이의 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등 산업현장에서도 쓰이고 있으며, 5G 통신망에서 구현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어플로 8명이 함께 영상통화... 3D 아바타 모드 지원

‘KT 5G 미션룸’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방탈출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어 KT 5G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방문객이 ▲리얼 360 ▲기가아이즈 ▲기가라이브 TV ▲5G Jumping ▲Narle(나를) 등 5개 방으로 구성된 KT 5G 미션룸에서 KT 5G 주요 서비스 기능을 체험하고 미션을 완료한 뒤 제공되는 단서를 가지고 미션룸을 탈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자는 마지막 미션룸에서 체험한 ‘Narle’ 어플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어플은 곧 KT가 출시할 예정으로 그룹 영상통화를 비롯 3D아바타, AR이모티커, 자막·더빙모드 기능을 이용해 보다 재밌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플이다. 기존에 영상통화가 1:1로 가능했다면, 이 어플을 이용하면 최대 8명이 함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영상통화를 할 때 내 얼굴을 따라다니는 AR 이모티커를 적용해 나를 다양하게 꾸밀 수도 있다. 또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경우엔 내 얼굴을 기반으로 만든 ‘나바타’나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아바타’로 변신해 영상통화를 할 수도 있다. 음소거가 필요한 상황에서 영상통화를 해야할 경우엔 채팅창을 이용해서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미션룸 탈출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룰렛다트 추첨을 통해 텀블러, 휴대용 미니가습기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기자는 큰 어려움 없이 5개의 방을 통과했는데, 룰렛다트 추첨에서는 '꽝'이 걸렸다.

 

한편 5G와 관련은 없지만 5G 체험관에서는 이벤트성으로 관람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능력 화가 로봇도 만날 수 있다.

로봇이 사람의 모습을 촬영 후 바로 그림으로 그려줘 선물로 주기 때문에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기자 역시 줄을 서서 로봇에게 그림을 부탁했다. 그림 실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빠른속도로 그럴싸하게 그려내는게 흥미로웠다. 로봇까페에선 로봇이 직접 내 주는 음료도 맛 볼 수 있다.

한편 KT 5G 체험관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전국체육대회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KT GiGA사업본부 김원경 전무는 “KT 5G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광화문 광장에 5G체험관을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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