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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승리의 난'으로 고꾸라진 YG 주가, 주주들은 무슨 죄?
'승리의 난'으로 고꾸라진 YG 주가, 주주들은 무슨 죄?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3.1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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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17% 폭락, 시총 1000억원 증발..."스타에 의존하는 엔터업계 고질적 문제"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국외 투자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YG 주가는 14% 이상 폭락하며,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날 YG의 시가총액은 7860억원에서 6756억원으로 하루 사이에만 1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경쟁사인 JYP(1조1043억원), SM(9347억원) 등과 격차는 3000억원 가량 벌어졌다.

12일 한국거래소가 YG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주가 하락세는 이어졌다. 이날 YG는 전일 대비 3.36% 내린 3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계 안팎에서는 수사기관이 승리를 성접대 알선 혐의 피의자로 규정하면서 YG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승리-버닝썬’ 파문은 지난 1월 28일 승리가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마약, 경찰 유착, 탈세 등의 의혹으로 확대됐다.

최근엔 승리의 성접대 연루 의혹이 불거졌고, 가수 정준영의 몰카 유포 사건도 잇따라 폭로됐다.

"YG 주가 급락, '스타 연예인'에 의존한 경영방식서 비롯"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YG의 주가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소속 그룹 ‘블랙핑크’의 신규앨범 발표와 신인그룹 ‘트레져13’의 데뷔 등이 호재로 인식되며 중장기적 펀더멘털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승리의 피의자 전환으로 촉발된 악재가 YG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증권가 내부에선 “승리의 혐의 확정으로 법적 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엔터업종 전체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소수의 특정 연예인에 의존하는 국내 엔터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YG를 비롯해 국내 엔터업계가 ‘스타 연예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리스크가 발생했을 땐 해당 기업이 입는 피해가 막대하다는 것이다.

YG의 경우, 과거 2017년 6월 1일에도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대마초 흡연으로 주가가 당일 4.62% 하락한 바 있다.

특히 타격이 큰 이번 YG 주가 급락에 따라 금전적 손실을 입은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속 가수에 대한 관리 부실과 최대 주주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무책임한 행태가 주주들의 금전적 피해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엔터업계 관계자는 “소속 아티스트 논란으로 YG 주가가 바닥을 치면서 증권가에선 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이어진다’와 ‘단기에 마무리 된다’로 의견이 갈리던데, 중요한 것은 주주들의 손실이 불가피하게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YG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도하지 않고 일부 스타 연예인에 의존하는 구조를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스타 연예인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행태는 YG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엔터업계 기업이 갖는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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