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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09:5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가상화폐 이슈] '명절불패' 비트코인, 얼마나 더 오를까
[가상화폐 이슈] '명절불패' 비트코인, 얼마나 더 오를까
  • 이일호
  • 승인 2018.02.18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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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설 연휴 기간 상승...'일시적' vs '장기추세' 의견 분분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어김없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세가 올랐다. 5년 연속 설 연휴만 되면 암호화폐 값이 오르면서 연휴와 암호화폐 시세 간 상관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2017년 국내 암호화폐 수수료 시장은 7000억원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5000억원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도 연휴 기간 화제가 됐다.

① 암호화폐 시세, 이번 명절에도 올랐다

명절 연휴 동안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큰 폭으로 올라 화제다. 특히 지난 5년의 설 연휴 동안 암호화폐 시세가 연속으로 올라 투자자들 사이에선 ‘명절불패’라는 말이 돌고 있다.

18일 오후 6시 현재 암호화폐 중개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1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2시까지 126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이후 급격한 매도세로 현재는 1200만원 선에서 조정 중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난 5년 간 설 명절에 암호화폐 시세가 오른 것이 회자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14~2017년까지 4년간 설 명절 전 7일과 연휴 기간, 명절 후 7일의 평균 시세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시세가 오른 경우는 총 3차례였다. 나머지 한 차례는 명절 전 7일 평균시세가 연휴 기간 시세와 거의 일치했고, 연휴 후 일주일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이 같은 양상은 반복됐다. 연휴 전 7일간 8000달러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명절 시작부터 시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설 셋째 날인 지난 17일에는 최고 1만1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카르다노 등 시가총액 기준 100위권 암호화폐 중 약 90%가 값이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를 회복했다.

물론 암호화폐 역사가 짧아 표본이 적고, 그때그때 이슈에 따라 시세 변동이 크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를 유의미하다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국내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명절이 시세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번 암호화폐 시세 상승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우상향 추세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비트코인이 2800만원대를 찍고 폭락한 게 불과 한 달 전이라는 점에서 일시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현재 암호화폐 전반의 시세가 10일 연속 상승세라는 점에서 상승기로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② 암호화폐 수수료 시장, 7000억원대로 성장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 광풍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수료 매출이 전년의 80배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단순 중개 포함)의 지난해 수수료 매출액은 6571억원에 달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것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시장점유율 1위 암호화폐 중개소인 업비트의 지난해 수수료 매출 추정액은 1943억 원으로 예상됐다.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24일 영업을 시작한 신생 가상통화 거래소다.

박 의원실은 “업비트의 수수료율과 빗썸의 1년간 거래금액, 수수료 수입 추정액, 빗썸 대비 업비트의 상대적 점유율 자료 등을 활용해 해당 수수료액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수수료 수입과 이미 알려진 빗썸(3177억원), 코인원(781억원), 코빗(670억원)의 수수료 수입 합계는 657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30여 곳에 달하는 군소 거래소 수수료 수입까지 합치면 총 7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박 의원실과 관계 당국 분석이다.

2015년,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전체 수수료 수입은 각각 32억원, 80억원이었다. 지난해 수수료 수입은 전년 대비 90배, 2015년 대비 200배 가량 성장했다.

③ 익명 투자자, 비트코인 4억 달러치 매입 화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투자자가 나흘 간 비트코인 4억 달러(약 4265억원) 어치를 매입해 이슈로 떠올랐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주소가 ‘3Cbq7aT1tY8kMxWLbitaG7yT6bPbKChq64’인 이 투자자는 9~12일 사이 비트코인 4만1000개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해당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5만5000개에서 9만6000개까지 늘어났다.

가상화폐펀드인 ‘테트라스캐피털’ 창업자 앨릭스 서나르보그는 “익명의 투자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이번 달 급락과 반등 때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360블록체인USA 사장 제프 코이엔도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하자 월가에서 누군가가 피 냄새를 맡고 바로 뛰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들어 주요 가상화폐들은 규제 움직임 등으로 50% 넘게 떨어지는 등 침체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활성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5900달러대를 찍은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최근 다시 1만 달러 이상으로 반등했다.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디지털화폐를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하자 규제 움직임이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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