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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민국 여성 부호 11위, 한현옥 클리오 대표가 누구지?
대한민국 여성 부호 11위, 한현옥 클리오 대표가 누구지?
  • 권호
  • 승인 2018.02.0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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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이서현·이부진 모녀 1~3위…자수성가 부호 1명 뿐

[인사이트코리아=권호기자]우리나라 여성 중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부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헤럴드경제> 슈퍼리치에 따르면 주식 평가액(지난 1월 25일 종가)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100대 부호에 포함된 여성은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재벌 오너 일가 출신이 아닌 자수성가형 부호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뿐이었다.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재벌가 출신이다. <인사이트코리아>가 대한민국 여성 주식부호의 면면을 살펴봤다.

 2018년 여성 주식부호 1위에 홍라희(2조4456억원)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올랐다. 전체 부호 순위에선 11위를 기록했다. 홍라희 전 관장은 1945년 7월 15일 제9대 법무부장관과 21대 내무부장관을 지낸 홍진기 중앙일보 전 회장과 김윤남 씨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홍진기 전 회장이 전주에서 판사로 지낼 때 태어나 ‘전라도에서 얻은 기쁨’이란 뜻의 ‘라희(羅喜)’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졌다. 경기여중, 경기여고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1967년 이건희 삼성 회장과 결혼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자녀로 두고 있다.

홍라희 전 관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4456억원을 기록했다. 홍 전 관장은 작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에 휘말린 후 리움 관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아들이 구속된 뒤 “참담한 심정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는 뜻을 주위에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2위와 3위는 이서현(1조9771억원) 삼성물산 사장과 이부진(1조9771억원) 호텔신라 사장이 나란히 차지했다. 여성 부호 1·2·3위를 삼성가에서 차지한 것이다. 이서현 사장은 1973년생으로 경기초등학교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3년까지 제일모직 부사장, 201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에 올랐다. 이서현 사장의 남편은 고(故) 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의 아들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다.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로 1970년생이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입사해 승진을 거듭해 2011년 2월 호텔신라의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자녀들 가운데 가장 아버지를 닮았다는 평을 듣는다.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4위

4위는 이명희(1조7021억원)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이다. 여성부호 1위인 홍라희 전 관장과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셈이다.

이 회장은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에서 생활미술을 전공했다.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과 1967년 결혼한 후 가정주부로 지내다 1979년 신세계백화점 영업담당 이사로 경영 일선에 나섰다. 이사로 첫 출근하던 전날, 부친인 이병철 당시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누군가에게 맡겼으면 전적으로 신뢰하고, 서류에 사인하려고 하지 마라”는 경영 지침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신세계그룹 결재 서류에는 회장 서명란이 없으며, 구학서 부회장은 사주에게 정례 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5위는 최기원(1조4490억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고(故) 최종현 회장의 딸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2009년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행복나눔재단은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재단이다.

최 이사장은 평사원과 결혼했다가 이혼하면서 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오빠 최태원 회장의 중매로 선경정보시스템 차장이었던 김준일 씨와 결혼했다. 2014년 서울 청담동 소재 JYP엔터테인먼트(JYP) 사옥을 76억원에 사들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화경(6984억원) 오리온 부회장이 여성 부호 6위를 차지했다. 그는 고(故)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이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부인이다. 켄트외국인학교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와 고교 재학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담철곤 회장과 10여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담서원·담경선)를 두고 있다. 딸 경선 양은 미국 뉴욕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이화경 부회장은 1975년 동양제과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은 후 줄곧 그룹 경영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7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다. 김 여사가 보유한 지분 평가액은 5995억원이다. 그는 1952년생으로 충북 괴산의 수재집안 출신인 김태동 전 보사부 장관 딸이다. 김 여사는 구본무 회장이 미국 애쉴랜드대학 유학을 마치고 그룹 경영에 참여하기 직전인 1972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 여사는 지분만 가지고 있을 뿐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LG의 보수적인 가풍 때문이란 분석이다. 

홍라영(4450억원) 전 삼성미술관 리움 부관장이 8위에 올랐다. 홍라영 전 부관장은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막내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이 친언니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장남), 홍석조 보광 회장(검사출신 2남),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3남), 홍석규 BGF리테일링 회장(4남)이 친오빠다.

홍 전 부관장은 숭의여고,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은 뒤 뉴욕대에서 예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아들 노철수 애미커스그룹 회장(중앙영어미디어 중앙데일리 발행인)과 결혼했다. 지난해 3월 언니인 홍라희 리움 관장이 사퇴한 직후 그 역시 리움 부관장직을 사퇴했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 9위 올라

9위는 정성이(4247억) 이노션 고문이 차지했다. 정성이 고문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다. 2005년에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고문을 맡으며 광고 비즈니스 업계에 뛰어 들었다. 정 고문의 취미는 와인으로 알려졌다. 비싸지 않은 화이트와인(소비뇽블랑 품종)을 즐겨 마신다고 한다. 정 고문은 영춘의료재단을 설립한 신호영 박사의 아들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선아영, 선동욱 1남 1녀가 있다.

선동욱 씨는 2016년 4월 15일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의 둘째 딸 채수연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로써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은 사돈지간이 됐다. 큰딸 선아영씨의 경우 텔런트 길용우씨의 아들 길성진씨와 결혼했다. 정성이 고문은 결혼 뒤 20여 년 동안 전업주부로 지내다 어머니 이정화 여사와 함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이사를 맡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이노션 설립 단계부터 박재범 전 이노션 대표이사와 제일기획 연구소장 출신인 박재항 전 마케팅본부장을 직접 영입하는 등 경영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이노션의 기업문화 조성과 인재 발굴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다고 한다.

정 고문은 현재 이노션의 최대주주이자 고문으로 경영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노션이 만들어질 당시 출자금은 12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400억원대로 불어났다. 현대차·기아차·현대카드 등 계열사의 뒷받침이 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노션은 최근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총수일가 지분율을 낮추거나 내부거래 비중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0위는 신영자(4019억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다.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맏딸이다. 신 이사장은 어린 시절을 아버지 없이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1941년 신격호 총괄회장이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홀로 일본 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가 기업의 면모를 갖춘 뒤인 1973년 호텔롯데 부사장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총괄부사장, 롯데면세점 사장, 롯데쇼핑 사장 등을 맡은 뒤 2012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신 이사장은 1967년 장오식 전 선학알미늄 회장과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수십억 원의 금품을 받고, 회삿돈을 자녀에게 지급하는 등 80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화장품 전문업체 창업해 성공한 ‘여장부’

11위는 한현옥(3813억원) 클리오 대표다. 한현옥 대표는 색조화장품 전문업체 클리오(CLIO)의 창업자로 국내 화장품 CEO 가운데 보기 드문 여성 자수성가 부호다.

1960년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을 거쳐 법률사무소와 리서치연구소에서 근무했다. 1992년 미용제품 전문업체 쏘시에떼 보떼에 들어가 차장까지 지냈고, 이 회사가 문을 닫자 직접 화장품 사업에 나섰다.

클리오는 창업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클리오는 ‘공효진 화장품’으로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코스닥에 입성했다.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그의 지분 가치가 높아져 여성 부호 반열에 오른 것이다. 회사 자본금은 73억원이며 임직원은 180여명울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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